(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금호건설이 한국지역난방공사에서 발주한 '청주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금호건설로 사명을 일원화 하고 따낸 첫 수주다.
‘청주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청주지사에 현재 운영 중인 지역난방 열원 설비의 사용연료를 기존 유류(벙커씨유)에서 친환경, 고효율 에너지인 액화천연가스(LNG)로 변경하는 공사다.
이번 수주한 공사는 총 공사금액 약 600억원으로 금호건설 단독으로 시공한다. 오는 4월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 12월 준공예정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당사의LNG발전소 건설공사 및 기존 플랜트시설 건설 공사 수행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사업에서 경쟁사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게 됐다. 최근에는 인천 LNG 생산기지 '3단계 2차 건설공사'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를 성공리에 완공했다. 또 가축분뇨와 음식물 쓰레기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바이오가스 기술'도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중국발 황사,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강화와 기존 열원설비의 유류연료 전환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청주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와 유사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친환경발전소 강자로 우뚝 설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 발주 예정인 친환경발전소 건설공사에 금호건설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