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래프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593억원을 올려 영업이익 1742억원, 당기순이익 141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7% 늘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0.3% 줄었다. 순이익은 16.6%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타사들과 다르게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차별화된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인게임 수익화에 힘입어 PC 및 모바일, 콘솔 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게 크래프톤측 설명이다.
PC 게임 매출액은 ‘펍지: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3.1% 증가한 8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분기 과금 유저층이 확대되며, 역대 최고치의 게임 내 ARPU(가입자 당 평균매출)를 달성했다.
모바일 게임 매출액 역시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3542억원을 기록했으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742억원으로,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23.3% 감소했다. 이는 ▲드림모션 등 신규 자회사 인수 ▲사업 성장에 따른 인력 채용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를 위한 서버 확충 등으로 영업비용이 늘어난 데에 영향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앞둔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로 성장 유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11일 기준 2700만명의 사전 예약자를 확보했으며, 오는 8월 말 아시아와 중동 등 28개국에서 알파테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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