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크래프톤이 손현일 인도법인 초대 대표를 통해 인도시장 진출과 신흥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크래프톤은 인도법인 PUBG INDIA 초대 대표로 손 본부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작년 11월 인도의 비디오 게임, E스포츠, IT,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시장의 확대를 위해 인도 법인을 설립했다. 이후 인도 대상 게임 출시, e스포츠 산업 육성, 인도 IT기업 투자 확대 등 인도 시장의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신임 손 대표는 2017년 펍지 주식회사에 CFO로 합류했다. 지난해 펍지 주식회사와 크래프톤이 통합한 이후에는 투자본부장을 맡아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게임 및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끌었다.
이어 손 대표는 현지 대표 선임과 동시에 현지에서 직접 인도 게임 및 관련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 확장을 이끄는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인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를 출시했다. 이후 출시 일주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는 3400만 명을 넘겼고, 최대 동시 접속자 수도 240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인도 시장에 안착했다.
올해에만 7000만 달러(약 802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 크래프톤은 유망한 인도 기업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손 대표는 “인도 게임 시장은 발전 시작 단계라 확장 가능성이 크며,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이용자들의 관심도 높아 기회의 시장이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인기를 입증한 ‘배틀그라운드’ IP를 기반으로 크래프톤이 인도시장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를 주축으로 중동, 아프리카로 이어지는 신흥 시장을 공략해 크래프톤의 IP(지식 재산권)와 게임 경험을 더욱 많은 국가에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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