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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PUBG 성수, 평일 낮에도 북적…배그와 지디 협업 체험 열기

사전예약 마감·워크인 행렬…네컷 포토존·번지런 체험 인기
굿즈 조기 소진에 아쉬움 뒤로한 팬들…최대대기 시간 180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성수동 ‘펍지 성수’가 11일 오후, 배틀그라운드와 G-DRAGON 협업 체험 행사로 평일 낮에도 활기를 띠었다.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매일 낮 1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며, 게임과 음악 팬들을 동시에 끌어모으고 있다.

 

행사는 철저한 예약제와 시간대별 입장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구조물 안전 문제로 한꺼번에 들이지 않고 예약자를 분산해 입장시키는 방식이다. 사전예약은 하루 300명 한정으로 열렸고 대부분 오픈 직후 곧바로 마감됐다. 예약을 놓친 팬들은 워크인으로 줄을 서 입장을 기다렸다. 크래프톤은 최대 대기시간을 180분으로 안내했으며, 운영 기간 동안 약 4000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장에는 지디 팬들의 발길이 두드러졌다. 팬클럽 VIP 소속이라는 30대 여성은 “선착순 예약 소식을 듣자마자 신청했다”며 “지디 관련 굿즈를 직접 보고 싶어 휴가까지 내고 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인스타그램에 행사 소식이 뜨자 곧바로 예약했다”며 “한정 포토존이 제일 기대된다”고 전했다.

 

펍지성수 인근 회사 직장인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한 커플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방문했지만 “미라마 와펜 키링 제작 재료가 다 떨어져 체험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특히 “치킨 모양 와펜 재료가 없었던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대학생 참가자는 “게임 속 아이템을 직접 만져보니 진짜 배그 속에 들어온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행사 공간은 배틀그라운드 특유의 세계관을 현실로 옮겨왔다. 실외에서는 번지런을 활용한 ‘RUN TO SURVIVE’, 박격포 슈팅을 재현한 ‘MORTAR ZONE’ 체험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긴장감 속에서 즐겼다. 실내에는 미라마 맵을 모티브로 한 와펜 키링 제작, 인스타그램 연동 포토 키오스크, PUBG X G-DRAGON 한정 네컷 포토존이 마련됐다. 포토존 앞에는 10여 명이 대기하며 “더운 날씨에도 기다릴 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연출 곳곳에도 지디 감성이 녹아 있었다. PO₩ER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모티브로 한 구조물,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을 상징하는 데이지 장식, 협업 티저 영상이 배치돼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굿즈 열기도 뜨거웠다. 현장에서는 G-DRAGON 사인 CD(2장)와 PUBG X G-DRAGON 마우스패드(200장)가 걸린 래플 이벤트가 진행됐다. 스탬프 랠리와 럭키드로우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참여를 이끌었고, 일부 굿즈는 조기 소진되며 현장의 열기를 방증했다.

 

 

플레이 아레나(PC방)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배틀그라운드를 즐겼고, 평일 낮임에도 자리를 채운 모습이었다. 크래프톤은 주말에 열릴 인기 스트리머 이벤트 매치가 현장 열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3일에는 박사장·블랙워크·태민·피오·수피, 14일에는 채현찌·주키니·미라클·이노닉스·로키 등이 팬들과 함께 특별 매치를 진행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이미 글로벌 e스포츠 브랜드로 성장했고, G-DRAGON은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이번 협업은 게임과 음악이라는 서로 다른 팬덤이 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실험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한 팬은 “PUBG와 지디를 동시에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서로 다른 팬덤이 뒤섞여 교류하는 게 흥미롭다”고 말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넘어 PUBG 세계관과 G-DRAGON 협업 경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팬들이 PUBG의 브랜드 가치를 더 깊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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