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하늘에
나무들이 여린 손을 내어
속삭이며
그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싶어 합니다.
숲 길을 거닐 때엔
이 나뭇잎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어보셔요.
나무가 나무가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들어보셔요.
나무가 나무가
꼭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그 이야기를 들어보셔요.
[프로필] 이일화 사진작가·세무사·목사·저술가
빛의 형상화를 주제로 한 사진을 주로 찍고 있다. 그의 작품세계는 현재의 사물을 추상적으로 재해석하여 입체적 모습을 드러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빛의 소리Sounds of Light 사진집이 있으며, 아리수갤러리에서 지난 해 12월 그의 사진작품 첫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