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24 (화)

  • 구름많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1.2℃
  • 구름조금서울 0.7℃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3.3℃
  • 구름조금광주 3.5℃
  • 맑음부산 4.7℃
  • 맑음고창 0.6℃
  • 흐림제주 7.9℃
  • 구름많음강화 -3.8℃
  • 맑음보은 -1.8℃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0.3℃
  • 맑음거제 2.1℃
기상청 제공

금융

경제악화에 혁심기업 향한 투심 꽁꽁…금융위 “핀테크 지원 확대”

18일 핀테크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 개최
금융환경 점검하고 자금조달 건의사항 청취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최근 금리 상승과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혁신기업들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나서 핀테크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 박병원홀에서 주재한 ‘핀테크 스타트업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유관기관 및 금융‧투자회사와 함께 핀테크 업계의 금융환경을 점검하고 투자‧대출 등 자금조달 분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며 “핀테크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상임위원은 “금융산업의 혁신을 이끌어온 핀테크 생태계가 유지‧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애로를 살펴보고 이를 해소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업계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정책금융기관 및 핀테크 지원기관들이 함께 핀테크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현재 핀테크 스타트업이 직면한 금융환경과 개선과제를 다각도로 점검했다. 금융‧투자회사들은 최근 보수적인 투자기조가 확산되고 핀테크 분야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핀테크 스타트업들은 최근 경제‧금융환경 악화로 기업의 미래가치보단 매출 규모 등 현재 가치에 중점을 둔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자금조달에 더욱 어려움이 크다고 언급하며, 정부가 나서 정책금융 등 지원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정책금융 기관들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핀테크 분야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핀테크 전용 상품 규모를 늘리고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대출‧보증심사를 하는 방안 등이다.

 

아울러 핀테크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강화하기 위해 보육기관, 금융기관과 연계해 지원받기 어려운 중간구간(데스밸리)에 있는 핀테크 업체 투자 확대 방안 등도 고려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간담회 현장에서 제기된 사항들은 핀테크 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견디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융위,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핀테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 8곳과 금융·투자회사 7곳, 초기·중소형 핀테크 기업 10곳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건전재정에서 민생 확대재정으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건전재정은 관치에 뿌리내린 시장주의 이념이 만들어낸 국정 기조이지만, 이제는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시스템 리스크로 진화하고 있다. 세수펑크 처방전은 국채발행 금지와 부자감세 원칙을 유지하며 고강도 긴축재정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다. 세수펑크를 막기 위해 한은 급전이나 기금 돌려막기에 의존하거나, 그것도 어려우면 국민들이 더 허리띠를 졸라맬 수밖에 없다. 결국, 건전재정을 강조할수록 재정 상황이 더 불건전해지는 재정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문제는 건전재정이 재정 이슈에 국한되지 않고 경제정책 전반에 2차 충격을 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산층과 서민경제가 어려울 때 일방적인 민생 긴축재정을 고집하면, 구조적 소득충격이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단초를 제공하게 된다. 최근 재정발 경제위기, 즉 2년 연속 “1%대 저성장 쇼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내수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특단에 특단의 내수진작책이 필요한 이유다. 진짜 건전재정은 경기가 어려울 때 재정을 풀어 경제를 살려내고 경제가 좋아져 다시 곳간을 채우는 전문 역량을 요구한다. 건전재정발 세수펑크에 더 불건전해진 나라살림
[인터뷰] 이석정 前 세무사고시회장 “고시회, 세전포럼, 전국순회교육으로 한 단계 도약”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이석정 제26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장보원 신임 회장에게 바통을 넘겼다. 2022년 임기를 시작하면서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를 내걸었던 이석정 號(호)는 세무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청년 회원의 고충을 덜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세무사전문분야포럼을 창설하고 개인의 전문성을 높이지 않으면 세무업계에서 생존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다. 또, 지방세무사고시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면서 전국순회교육을 차질 없이 진행했다. 이전부터 진행됐던 청년세무사학교도 꾸준히 이어가면서 창업 멘토링스쿨의 의미를 더욱 깊게 새기게 됐다. 이석정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만나 2년 간의 임기를 되돌아봤다. Q. 지난 2년 간의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의 임기를 돌아보면서 감회가 남다를 듯합니다. 소감 말씀해 주시죠. A. 2년이 너무 짧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를 모토로 26대 고시회가 22년 11월에 닻을 올렸는데 어느덧 마무리했습니다. 전 임원이 합심하여 계획 및 실행하였고 많은 회원께서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셔서 2년간 행복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만, 27대가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