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관세법상 '성실신고확인제도' 도입 초안을 작성해 관세사들의 업무향상을 이끌어온 신민호(대문관세법인 대표관세사)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이 '2024년 관세진흥대상'을 차지했다.
24일 관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진흥대상은 관세행정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과 개인에 대해 매년 한국관세학회에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관세진흥대상을 차지한 신민호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은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관세사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한국관세학회에 따르면 신민호 회장은 2022년 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서울지방관세사회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관세사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관세법상 성실신고확인제도 도입을 위한 초안을 작성하고 한국관세사회 본회에 제출해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관세학회 관계자는 "2021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한국관세사회 공정거래추진단장으로 활동하며 보수료 법제화를 추진했고, 2021년 7월에는 김영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관세사법 개정법률안에 참여해 관세사 업계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라며 수상 업적에 대해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민호 관세사의 공적은 관세사 제도의 혁신과 법적·제도적 발전을 이끌었다"면서 "관세사의 직업적 권익 보호와 국제무역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한국관세학회는 한국관세무역개발원과 공동으로 지난 21일 건국대학교 상허연구관에서 '첨단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관세행정의 고도화 방안'을 주제로 2024년도 추계학술발표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계학술발표대회에서는 '2024년 관세진흥대상' 시상식 뿐만 아니라 관세청의 정책세미나도 이어졌다.
기조발제에서 관세청은 '관세행정의 기술자원 활용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발표했으며 학계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관세행정 발전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분과별로 진행된 추계학술발표에서는 관세, 법령·제도, 무역 3개 분야에서 최근 관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핵심과제를 포함한 총 14편의 다양한 연구주제 발표와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학술발표대회에서는 송선옥 한국관세학회 회장과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 정운기 관세동우회장, 윤영선 법무법인 광장(전 관세청장)을 비롯한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