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맑음동두천 -11.8℃
  • 흐림강릉 -3.4℃
  • 맑음서울 -9.5℃
  • 흐림대전 -6.3℃
  • 흐림대구 -1.6℃
  • 구름많음울산 -1.1℃
  • 흐림광주 -3.8℃
  • 흐림부산 1.8℃
  • 흐림고창 -5.0℃
  • 흐림제주 2.2℃
  • 맑음강화 -10.6℃
  • 흐림보은 -6.6℃
  • 흐림금산 -6.1℃
  • 흐림강진군 -2.6℃
  • 흐림경주시 -1.6℃
  • 구름많음거제 2.3℃
기상청 제공

대한상의, 반도체 수출 10% 감소 시 경제성장률 0.64%p 저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집중적 세금 지원 필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할 경우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큰 폭으로 깎인다는 주장이 나왔다.

 

25일 대한상공회의소는 ‘반도체 산업의 국내 경제 기여와 미래 발전전략’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수출이 10% 감소하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0.64%포인트, 20% 감소시에는 1.27%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도체 산업은 경기 침체-호황 사이클을 반영하여 크게 출렁인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9.9%로 올 상반기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6.8%로 주저앉았다가 하반기 회복세로 들어가 –2.2%까지 돌아설 예정이다.

 

김천구 대한상의 SGI 연구위원은 과거 IT 버블 붕괴(2001년), 1·2차 치킨게임(2008·2011년) 등 시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40% 이상 급락했다는 점을 근거로 올해 반도체 경기 악화가 가볍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국내 전산업 대비 반도체의 설비투자 비중이 2010년 14.1%에서 2022년 24.7%까지 올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은 6839억 달러 중 반도체 수출액은 1292억 달러로 전체 18.9%를 차지한다.

 

2010~2022년 국내 연평균 경제성장률 3.0% 중 0.6%포인트 정도를 반도체 산업에 의존한 만큼 반도체 산업이 타격을 입게 되면 경제성장률도 하락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기 침체가 발생하면 반도체 주력 소비 상품군인 PC와 스마트폰 등 내구재 소비부터 줄어든다.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 계측 결과에 따르면 과거 반도체 산업 경기의 평균 순환 주기는 경기 상승이 약 3년(38.7개월), 하강이 약 1년(12.1개월) 정도로 관측된다.

 

최근에는 기업용 서버 수요 둔화도 이뤄지는데 천연가스 등 에너지 자원의 공급불균형으로 가격상승이 발생한 탓이다. 에너지 자원 가격은 전력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데 기업 서버나 데이터 센터는 전기를 잡아 먹는 하마다.

 

삼성전자 등 세계 3대 반도체 기업들은 감산 및 투자축소로 대응하고 있다. 반도체 시장이 독과점 시장인 만큼 수요에 따른 생산량 조절은 쉽다.

 

국내 반도체 설비투자액은 2022년 5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어든 데 이어 올해도 51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할 전망이다.

 

기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국회에서 조속히 입법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수출 부진과 달리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사업 다각화를 제안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