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사선 기자) JB우리캐피탈은 2015년 1분기 총자산 4조 9,706억원, 당기순이익 146억 원, 영업실적 8,294억 원의 분기 최대실적을 보였다.
전북은행에 인수된 직후인 2011년 말 자산규모 1조 3천억 원, 마이너스 이익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짧은 기간 내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JB우리캐피탈의 성공적인 순항은 ‘지속적인 사업영역의 확장’, ‘안정적 리스크 관리’ 및 ‘임직원의 단합’이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11년 JB금융그룹 편입 후 JB우리캐피탈이 보여준 성장가도는 가히 놀랄 만하다. 전북은행 인수와 동시에 취임한 前 임용택 대표이사(現 전북은행장)의 재임 당시, JB우리캐피탈은 한국GM, 타타대우 등 자동차 메어커사와의 할부제휴약정 체결을 통해 국산 신차금융부문의 영업력을 확보할 수 있었으며, 중고승용차금융 및 렌터카 시장진출을 통해 자동차금융 부문에서 커버리지를 넓혀왔다.
그 결과, 2014년 7월에는 JB우리캐피탈 창립 이후 자동차금융 부문의 최대실적인 월 취급액 3,000억 원을 돌파하여, 업계 수위(首位)의 위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자동차금융부문 뿐만 아니라 리테일금융부문 에서도 지속적인 상품 출시와 사업영역 확장으로 2015년 4월 월 취급액 1,0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는 등 다양한 성장동력을 확보한 회사로써의 면모를 갖추어가고 있다.
JB우리캐피탈. 지난 4년간 총자산 4배 성장
JB우리캐피탈은 자동차금융의 논 캡티브계열(Non-Captive : 비 자동차제조사 계열 여전사)사 중 업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할부, 오토론, 오토리스, 렌터카 등 자동차금융의 다양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전체 금융자산 중 안정적인 자동차금융자산 비중이 86%에 달하며, 동종사 대비 양호한 자산 건전성지표를 보이는 안정적 회사로 성장하고 있다.(2015년 1분기 연체율 2.36%, 고정이하여신비율 2.34%)
2011년 9월 전북은행 인수 당시, JB우리캐피탈은 자산규모 1조3000억 원, 연간 영업실적 6,500억 원에 불과한 중소규모의 여신전문금융회사였다. 모회사인 대우자동차판매(주)의 워크아웃으로 인한 영업중단으로 캡티브사의 지위를 잃었고, 영업공백으로 인해 성장기반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전임직원의 단합으로 JB우리캐피탈은 불과 3년 만에 2014년 말 현재 연간 영업실적 3조 4천억원, 총자산 4조 7천억 원의 회사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는 영업현장을 중시한 기업문화와 다양한 상품(오토리스, 렌터카, 주식매입, 내구재할부 등)의 출시 및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통해 다변화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려 한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JB우리캐피탈의 성장은 자산 증가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2011년 말 기준 10%에 육박했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2년 말 4.77%, 13년 말 3.75%, 14년 말 2.56%로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는 영업확장 뿐 아니라 리스크 관리에도 중점을 둔 JB우리캐피탈의 전략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리스크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Fraud 전담 부서를 별도로 신설하고 채권 관리 강화를 위해 영업점에서 채권센터를 분리하여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의 성장과 건전성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JB우리캐피탈, 2015년 또 한번의 도약
지난 3년간, JB우리캐피탈은 자산의 성장성 면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 왔지만, 수익성 증대와 자산 건전성의 안정적 유지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국내 자동차시장 점유율 1위인 현대차까지 내수 방어를 위해 사상 최초로 무이자 할부를 동원하는 등 이달 들어 각 업체들이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면서 캐피탈업계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한 복합할부 취급이 종료된 데다 카드사부터 저축은행까지 자동차 할부금융 사업에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자동차할부 금융 취급 비중이 높은 캐피털사들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성 창출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국내경기 상황과 2014년 JB우리캐피탈 신용등급 상승(A+ ->AA-)에 따른 조달금리 인하는 일정 부분 수익성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JB우리캐피탈은 앞으로 ‘실질적 상품구조 변화’ 집중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상품들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성장상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입차금융 시장은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루는 등그 잠재력이 매우 커, JB우리캐피탈이 2015년 영업력과 점유율 확대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14년 10월까지 자동차금융부문 총괄임원 및 부문장을 역임하였다. 이 대표이사는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강한 회사‘”를
2015년 비전으로 삼고, ‘강한 조직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실현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삼았다. ‘금융회사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철학을 기본으로 업무역량을 키우고 즐겁게 일하며 소통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
이동훈 대표이사는 “2011년 JB금융그룹 편입 이후, JB우리캐피탈은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였고, 전 부문에 걸쳐 우수한 영업력을 보이고 있지만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수입차금융시장부문에서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그간 다져온 영업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입차금융시장에서 또한 시장주도기업(Market Leader)으로 거듭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고 말하며, 수입차금융부문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또 이 대표는 JB우리캐피탈은 자산건전성 관리와 리스크 관리능력 고도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2%초반 수준으로 동종사 대비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으나, 외부 애널리스트들은 ‘JB우리캐피탈은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과도기적 시기에 있어, 표면상 부실율과 실질 부실률에 왜곡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해 왔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지난 3년간, 꾸준히 연체율을 2%대 중반으로 관리하였고 2015년 1분기 JB우리캐피탈의 연체율은 2.36%로 2014년 말 대비 20bp 낮추는 능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JB우리캐탈의 고정이하여신비율 또한 2014년 말 대비 22bp 낮아진 2.34%를 기록하였다. 이는 JB우리캐피탈이 Fraud(사기)예방 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심사자 역량강화, 채권센터 효율성 제고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건전성 지표 방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라 분석된다.
이 대표이사는 “1분기 실적을 통해 JB우리캐피탈의 리스크관리 능력은 다시 한번 검증받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2015년 말 2% 중반대의 건정성과 안정성을 확보한 기업으로써 그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15년 JB우리캐피탈은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강한회사’를 비전으로, ‘강한조직을 바탕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실현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삼고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복합할부금융 카드규모-이익-내실의 모든 방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여 체격과 체력을 동시에 확보한 강한 조직으로 발돋움하는 JB우리캐피탈의 미래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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