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남양주 별내‧공주월송 등 철근 누락된 15개 단지 명단 공개

한신공영 지은 양주회천 철근 누락 가장 많아
남양주 별내, 설계 미흡으로 발표 오류도
파주운정‧충남도청‧수원당수 등 설계 미흡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된 15개 단지 명단이 공개됐다. 양주회천과 남양주별내 등 이들 아파트는 철근 누락이 가장 심했다.

 

3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 중 철근 누락이 확인된 15개 단지의 정보를 공개했다.

 

이들 가운데 이미 준공한 곳은 파주운정 A34, 남양주 별내 A25, 음성금석 A2, 공주월송 A4,아산탕정 2-A14 등 8곳이며, 청남도청이전신도시 RH11, 수서역세권 A3, 수원당수 A3는 입주중에 있는 단지다.

 

아직 공사 중인 단지는 오산세교2 A6, 양주회천 A15, 광주선운2 A2, 양산사송 A2‧8, 파주운정3 A-23BL, 인천가정2 A-1BL 등이다.

 

LH는 무량판 구조를 2017년부터 적용하기 시작했다. 보 없이 기둥과 천장(슬래브)가 바로 연결되는 구조다. 천장이 낮고 기둥이 적어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차면을 넓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 대신 보강철근으로 기둥 주변을 단단하게 고정해야 하는데 이번에 철근 누락이 무더기로 확인됐다.

 

특히 한신공영이 시공한 양주회천 단지는 154개 기둥 전 구간에서 구조계산 과정 중 누락이 됐다. 철근 콘크리트 상부를 보완하거나 슬래브를 보완, 기둥 신설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직 공사현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공법이어서 구조계산 단계에서부터 설계도면 표현 누락, 상세도에 누락된 사례가 이번 조사에서 상당수 발견됐다.

 

이에 대해 정부는 누락원인은 보강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원희룡 장관은 “안전점검결과에 따라 문제가 있을 경우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보강공사를 실시하겠다”면서 “다만 이번에 문제가 된 LH아파트는 무량판을 적용한 지하주차장의 기둥 부위에 해당되고, 지하주차장 상부에 건물이 없어, 주거 부분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는 관련 법령에 따라 2~4년 주기로 정밀안전점검을 받고 있어 모든 아파트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으로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불안에 대해 일축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건설분야 이권 카르텔을 뿌리뽑겠다고 선언했다.

 

원 장관은 “과거에 관행적으로 있던 안전불감증과 그로 인한 부실시공 일체를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철저한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