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12.0℃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0.4℃
  • 구름많음대전 -7.1℃
  • 흐림대구 -2.5℃
  • 흐림울산 -1.3℃
  • 흐림광주 -4.4℃
  • 흐림부산 0.8℃
  • 흐림고창 -4.8℃
  • 흐림제주 2.1℃
  • 흐림강화 -11.3℃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6.6℃
  • 흐림강진군 -2.9℃
  • 흐림경주시 -1.8℃
  • 흐림거제 1.4℃
기상청 제공

정책

정부, 무역‧수출금융에 181조 공급…중국 방한 관광 활성화도 추진

秋, 비상경제장관회의 모두 발언
중소 화주에 부산내 수출 컨 반입기간 확대
중국 관광객 하반기 150만명 유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정부가 올해 말까지 무역‧수출금융에 최대 181조원을 공급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한다.

 

이를 통해 4분기(10~12월) 중에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또 중국인 방한 활성화를 통한 소비 진작에도 착수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중국 관광객을 150만명 유치키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월별 변동성은 있으나 대체로 바닥을 다지면서 회복을 시작하는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9월에는 무역수지 흑자기조 지속과 함께 수출 감소폭이 추가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4분기 중에는 수출이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출기업 자금애로 해소를 위해 민간‧공동 합동으로 연말까지 최대 181조원의 무역‧수출금융을 공급하는 한편 최근 활기를 보이고 있는 조선업 수주 확대를 위해 ‘선수금환급보증(RG)’을 차질없이 발급하고 무역보험공사의 RG 특례보증을 2000억원 신규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역‧수출금융 181조원 중 22조8000억원이 민관합동 수출급융이며, 나머지 158조4000억원은 올해 무역금융 잔액이다.

 

또한 정부는 수출바우처 지원 규모를 1680억원 늘리고, 농식품 전용 수출바우처 지원을 44억원에서 328억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가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보세공장 허가기준을 완화하고 중소 화주에 대해선 부산항 내 수출 컨테이너 무상 사전 반입기간을 현재 3~4일에서 5일로 확대하도록 지원, 물류부담을 와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중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발표됐다.

 

추 부총리는 “하반기 중국 관광객 1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진화하는 중국인 관광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해 민간업계와 함께 정부, 지자체가 공동으로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관광 로드쇼릴 이달 베이징‧상하이에서, 내년에는 중국 내 5개 도시에서 개최하고 자매결연한 중국 지자체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별 관광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또 다양해진 여행객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 연계, 크루즈, K-컬쳐, 뷰티‧의료 등 관광 콘텐츠를 고급화‧다양화하고 방한 여행객 편의를 위해 인기 관광지를 중심으로 알리페이 등 중국 모바일페이 가맹점 25만개 이상 추가, 부가세 즉시환급 확대 등도 추진한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중국 경제상황 등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향후 경제 흐름에 대한 과도한 비관이나 낙관을 경계하면서,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수출 회복 모멘텀 강화와 외국인 국내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내수 진작에 범부처 정책역량을 집중, 총력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