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CJ제일제당이 식품‧바이오‧CJ대한통운 등 각 사업 부문의 실적호조로 인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4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조2160억원, 영업이익 3759억원, 순이익 1546억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48.7% 각각 오른 수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213.5% 급증했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식품사업 부문은 올해 1월 설명절 선물세트 판매 증가, 가공식품 온라인 채널 확대, 미주‧유럽‧호주 등 해외 지역 수익 개선에 힘입어 매출은 2조831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6% 늘었고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37.7% 증가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78억원으로 55%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신규 수주에 따른 물동량 확대, 사업 경쟁력 강화 등으로 인해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4% 증가한 2조9214억원을,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1094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사료·축산 독립법인 CJ피드앤케어의 경우 매출은 591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0% 감소한데다 15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에도 고물가 등에 따른 경기‧소비 부진이 이어지면서 외식 대비 내식 메리트가 부각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았다. 따라서 이를 활용함과 동시에 온라인플랫폼 확대 및 소바바 등 차별적 신제품 강화를 통해 가공식품 판매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미주‧유럽‧호주 등의 지역은 원가 및 판관비 절감, 신규 국가 확대 등에 따라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북‧남유럽 국가 등 해외 신규 소비처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판매가격 및 물량의 최적 운영 등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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