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주택용 태양광 파이낸싱 자회사 엔핀(EnFin)이 2억5000만달러(약 341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 매각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엔핀은 한화큐셀 미국 법인이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주택에 태양광 설치를 원하는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치 대금의 할부금융을 포함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작년 1월 정식 사업을 시작한 엔핀은 소비자들의 주택용 태양광에 대한 대출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ABS를 지난 4월 말 전량 매각했다.
ABS는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 기업이 보유한 유·무형 유동화자산(Underlying Asset)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이다. 또한 ABS는 다양한 자금조달 수단을 제공하고 조달비용의 절감, 구조조정 촉진 및 재무지표의 개선 등에 활용된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최근 높은 기준 금리 등으로 금융 조달 환경이 위축된 상황임에도 엔핀이 ABS 전량 매각에 성공한 것은 자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금융 비즈니스 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한화큐셀은 엔핀이 RBC캐피털마켓과 산탄데르 은행으로부터 각각 2억5000만달러씩 총 5억달러(약 6820억원) 규모의 회전 거래 신용 계좌 개설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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