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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분야 성과 공개

지난 4월 MSCI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분야 ‘A’등급 획득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지주사 한화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의 주요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한화에 따르면 ESG 분야에서 달성한 주요 성과는 ▲탄소 감축 계획 달성을 위한 K-RE100 가입 완료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대한 정량적 재무영향 분석 시행 ▲주력 제품에 대한 환경전과정평가(Life Cycle Assessment) 수행 ▲글로벌부문 전 사업장 공정관리등급 ‘S등급’ 획득 ▲중장기 인권경영 로드맵 수립 등이다.

 

한화는 앞서 지난 2021년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지속가능경영 활동 및 친환경 전략의 전문적 심의와 의사결정을 위한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또 ESG위원회 산하의 실무 추진 조직으로 환경경영, 안전보건경영, 인재경영, 상생협력, 미래성장, 사회공헌, 지배구조, 컴플라이언스, DS/DT(Digital Security/Transformation), 코디네이터의 10개 모듈로 구성된 ESG협의체를 구축해 전사 ESG 경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같은 노력 결과 ESG 각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는게 한화측 설명이다. 실제 한화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수상한 바 있다. 아울러 한화 건설부문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한민국 동반성장 시상식’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올해 4월 한화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 지배구조 분야의 향상된 점수를 바탕으로 ‘A’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김승모 한화 대표이사는 “한화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로서 ESG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매년 달성 과제를 발굴하고 개선함으로써 ESG경영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인류의 삶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지속가능한 발전 실현’이라는 ESG 비전에 따라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왔다. 올해로 네번째 발간하는 한화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글로벌 ESG 공시지표, 이해관계자 요구사항 등을 반영하여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외부 관점에서 사회·환경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종합 고려한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실시한 것이 특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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