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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한화오션, 친환경 선박 수소연료전지 공동 개발

정부 주관 ‘200kW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과제 주관사로 선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공동으로 수소연료전지 R&D(연구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이를 통한 ‘무(無)탄소 선박 솔루션’으로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24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전담하는 2024년도 제1차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수소연료전지 분야 R&D 신규 과제 중 ‘200kW 이상급 선박용 연료전지 파워팩 개발’ 과제의 연구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알렸다.

 

이와함께 공동연구기관인 한화오션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의 운항 관련 정보를 종합 검토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평가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개발 ▲육상·해상 실증을 통한 사업화 계획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은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을 해양 분야까지 확장할 계획”이라며 “한화오션과의 청정 해양 기술 시너지로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해 ‘무탄소 선박 솔루션’을 제공 하겠다”고 밝혔다.

 

김형석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은 “본 사업을 통해 개발되는 대용량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MWh급 ESS가 적용되는 무탄소 대형 선박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리더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양사는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친환경 선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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