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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내년부터 모든 출산 직원에 1000만원 지원

김동선 부사장 “맞벌이 가정 직원들 육아 문제 일·가정 양립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한화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가 내년 1월 1일부터 전 출산 직원(자회사 포함)을 대상으로 ‘육아 동행 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한다. 

 

2일 한화갤러리아는 ‘육아 동행 지원금’ 제도를 신설해 오는 2025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육아 동행 지원금’ 대상은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등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직원으로 한화푸드테크, 아쿠아플라넷 등의 계열사들도 모두 포함된다.

 

한화갤러리아측은 “‘육아 동행 지원금’ 제도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기 위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면서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때마다 동일 금액을 지급하며 쌍둥이 가정의 경우 2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육아 동행 지원금’ 제도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직접 직원들로부터 여러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한화갤러리아‧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을 맡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 대다수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유통·서비스 부문 전 계열사에 파격 지원을 약속했다.
   
김동선 부사장은 “맞벌이 가정 직원들은 육아 문제를 일·가정 양립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면서 “회사의 육아 동행 의지는 직원들의 가정 안정과 업무 성과 제고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일과 가정의 안정적 양립은 지속 가능한 사회 조성에 꼭 필요한 선결 과제”라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직원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한화갤러리아 등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최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대표적으로 중증 환아 가정 지원사업 ‘쉬어가도 괜찮아’, ‘월간 한 모금’ 등 사회공헌 프로젝트 공동 운영을 시작한데 이어 ‘현장 직원 유니폼 일원화’, ‘각 사업장 포인트 교차 사용’ 등 고객 편의 개선과 업종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 개편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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