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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업 재진출' 우리금융, 미래에셋증권 여의도 사옥 주인된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서울 여의도 사옥의 주인이 증권업 재진출을 선언한 우리금융그룹으로 바뀌게 됐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여의도 사옥 매각을 위한 자문사를 선정해 관련 협의 및 절차를 진행한 결과 우리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매각가와 잔금 납일 일정 등 세부 사항은 추가 논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1984년 준공 후 옛 대우증권 사옥으로 쓰이던 해당 건물은 2016년 대우증권과 합병한 미래에셋증권 자산으로 편입됐다. 우리금융그룹 하에선 향후 출범할 우리투자증권이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의 합병을 추진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이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합병법인은 금융위원회 인가 등 절차를 거쳐 올해 3분기 중 출범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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