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보험

보험사, 상반기 손익 성적표 나왔다…손보 웃고 생보 울고 '희비'

손보사 전년比 12.2% 증가
생보사 전년比 9.4% 감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상반기 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가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손보사는 실적이 성장한 반면 생보사는 뒷걸음쳤다.

 

2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상반기 보험사 경영실적’ 자료를 발표했다.

 

상반기 전체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536억원(2.8%) 늘어난 9조3663억원을 기록했다.

 

손보사의 경우 지난해 동기 대비 6277억원(12.2%) 증가한 5조772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험상품 판매 확대와 발생사고부채 감소 등 영향으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금융자산 평가이익이 줄면서 투자손익은 악화됐다.

 

반면에 생보사의 경우 해당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741억원(9.4%) 감소한 3조594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상품 판매가 늘면서 보험손익은 개선됐지만, 손보사와 마찬가지로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에 따라 투자손익이 악화됐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손보사는 일반보험 수입보험료가 1년 전보다 6351억원 증가한 7조9741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장기보험이 5.2% 증가하며 34조3817억원을 기록했고, 퇴직연금이 3.9% 늘며 8조2971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은 1.2% 감소한 10조5651억원을 나타냈다.

 

생보사의 경우 보장성보험이 13.2% 늘어난 26조7936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외 저축성보험은 0.7% 증가한 15조774억원, 변액보험은 2.2% 줄어든 6조1128억원을 나타냈다. 퇴직연금의 경우 16.2%나 급감하며 6조4900억원에 머물렀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감소 등에 다른 투자손익 감소에도 보험손익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 상업용부동산 손실가능성 등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는 만큼 재무건전성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상시감시를 철저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특별대담-下]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조세금융신문=김종상 발행인 겸 대표이사) 조세금융신문은 추석 연휴 중에 본지 논설고문인 조세재정 전문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법무법인 율촌 고문)을 만나 최근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과 향후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계획, 그리고 세재개편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특히 현 정부가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4대 개혁(연금·교육·의료·노동개혁)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국민들로 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원인과 해법도 여쭤봤다. <편집자 주> [특별대담-上] 세금 그랜드슬래머 이용섭 “축소 지향적 재정정책으론 복합위기 극복할 수 없다” <下>편으로 이어집니다. ◇ 대담 : 김종상 본지 발행인/대표이사 ◇ 정리 : 구재회 기자 Q : 일부에서는 상속세를 폐지하거나 대폭 세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들을 하는데, 이번 정부의 상속세제 개편에 대한 의견은? A : 상속세 부담을 적정화하는 상속세제 개편은 꼭 필요하지만, 폐지에는 적극 반대한다. 상속세는 세금 없는 부의 세습 억제와 부의 재분배를 통한 양극화 완화 그리고 과세의 공평성 제고 및 기회균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세금이다. 과거에는 상속세가 재벌과 고액재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