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맑음동두천 -1.9℃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2.7℃
  • 맑음대전 1.3℃
  • 구름조금대구 4.0℃
  • 구름많음울산 6.0℃
  • 맑음광주 3.9℃
  • 구름많음부산 9.6℃
  • 구름조금고창 -0.6℃
  • 흐림제주 9.6℃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1.3℃
  • 맑음금산 -0.3℃
  • 구름조금강진군 3.8℃
  • 구름많음경주시 5.2℃
  • 구름조금거제 7.1℃
기상청 제공

정책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한국 증시 소외?…내년 MSCI 편입 가능성 높아질 것"

"코스피 3,500은 버블…두산·고려아연 관련 대책 조만간 마련할 것"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다른 나라 증시와 비교해 올해 수치를 비교하는 것보다 중장기적인 퍼포먼스를 지켜봤으면 좋겠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주요국 증시 대비 국내 증시가 소외된 현상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코로나19가 끝나고 나서 코스피가 3,500에 근접했던 것은 어떻게 보면 버블(거품)에 가까운 상황"이라며 "그전에는 2,000대에서 움직였고 2,500을 꾸준히 유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 역대 최고치는 장중 기준 3,316.08(2021년 6월 16일)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내린 2,531.66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인도 등 신흥국 증시도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국내 증시는 박스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를 해결하는 것을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금융 관련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으면서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질서 확립, 접근성 제고, 기업 주주가치 경영 관련해서 금융위가 많은 정책을 진행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밸류업 정책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고, 진행 과정에서 주식시장이 잠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체질을 바꾸기 위해 중장기적 시각을 갖고 접근하겠다"며 "그러다 보면 몇 년 후에 트렌드가 바뀌는 상황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두산그룹 구조개편, 고려아연 유상증자 사례가 기업 밸류업 가치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이런 부분도 개선할 수 있는 대책을 조만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매도 재개와 관련 "내년 3월 31일 재개가 명확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그는 "그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국내 증시의 시장 접근성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영문 공시, 배당제도 개선, 외국인 등록제 폐지 등 제도를 개선했고 내년 공매도 재개까지 되면 상당히 개선된 부분이 많이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전에 밝혔던 것처럼 MSCI 선진지수 편입 자체가 목표는 아니지만, 내년이 되면 공매도 재개 등을 포함해 MSCI 선진지수 편입 가능성이 기존보다 훨씬 높아지리라고 생각한다"고 했고, 상법 개정과 관련해선 "올해 안에 어느 정도 (논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아이 낳고 싶지 않은 여성이 대부분인 나라
(조세금융신문=이상현 편집국 부국장) 1년 가까이 저출생 문제를 장기 취재하면서 줄곧 든 생각이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다. 방송카메라는 온종일 독신 유명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 연예인 가족의 일상을 샅샅이 훑는다. 시청자들은 간간이 미소 짓고, 자주 한숨 짓는다. 저소득 노동자들의 일상은 대략 비슷하다. 택배상자를 뜯어 찰나의 소소한 행복감에 젖고, 대기업의 반제품 요리재료꾸러미(meal kit) 포장을 뜯어 백종원의 지침대로 요리도 해먹는다. 다국적 미디어 플랫폼 N사의 영화를 보다가 잠든다. 침대에 누워 SNS를 뒤적일 시간도 사실 그리 넉넉하지는 않다. 그저 그런, 그냥 일상의 연속이다. 바다가 보이는 별장에서 진짜 정성을 기울여 만든 요리를 함께 모여 먹는 장면을 보면서 컵라면을 먹는다. 1인당 입장료가 15만원인 호텔 수영장에서 아이와 신나게 물장난을 치는 장면을 보면서 한숨을 쉰다. 아이를 태운 유모차 값이 850만원짜리라는 걸 결혼한 친구로부터 들었기 때문에 한숨은 잠시 분노 섞인 탄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TV나 유투브를 보는 동안 내 인생과 연예인의 인생은 그럭저럭 공존한다. 폼나는 부분은 연예인 인생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낀다. 궁색하고 구질
[인터뷰]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 “세무회계 전문가, AI활용으로 더욱 고도화된 역할 감당해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8월 26일 홀리데이인 인천송도 호텔에서는 ‘2024 인천지방세무사회 회직자 워크숍’이 열렸다. 상생과 화합을 다짐하는 이 자리에서는 ‘회직자가 알아야 할 회무 관련 규정’, ‘온라인 전자투표’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등의 다양한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날 취재를 하면서 생성형 AI를 대표하는 ChatGPT 등을 세무회계 전문가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고, 또 앞으로 어떤 또 다른 미래가 다가올까에 관심이 더해졌다. 이날 ‘GPT를 활용한 전문직의 미래’ 강의는 인성회계법인 이종헌 회계사가 맡았다. 가장 먼저 소개한 것은 AskUp(아숙업)이다. 카카오톡 채널인 아숙업을 통해 ChatGPT 무료 버전을 활용할 수 있었다. 필자도 바로 채널을 추가해서 활용해 봤다. 변화하는 세상이 한 걸음 더 다가간 느낌이 들었다. 이종헌 회계사를 만나 워크숍 참석한 세무사들의 반응과 함께 세무회계 전문가들이 앞으로 어떻게 AI를 대비하는 게 좋을까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강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많은 세무사가 AI, 특히 GPT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셨어요. 질의응답 시간에는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