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7 (토)

  • 흐림동두천 -12.0℃
  • 흐림강릉 -3.3℃
  • 맑음서울 -10.4℃
  • 구름많음대전 -7.1℃
  • 흐림대구 -2.5℃
  • 흐림울산 -1.3℃
  • 흐림광주 -4.4℃
  • 흐림부산 0.8℃
  • 흐림고창 -4.8℃
  • 흐림제주 2.1℃
  • 흐림강화 -11.3℃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6.6℃
  • 흐림강진군 -2.9℃
  • 흐림경주시 -1.8℃
  • 흐림거제 1.4℃
기상청 제공

야당, 조기 대선 가능성에 '친기업 정책 행보' 가속화

김태년 위원장, 국가경제안보위원회 설치 및 반도체 특별법 신속 처리 등 제안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최종 변론을 종결하면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야당이 발빠르게 친기업 정책 행보에 나섰다.

 

27일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는 국내 주요 기업 통상 책임자와 경제단체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재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국발 관세전쟁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경제안보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 달여만에 주요 국가를 상대로 한 미국발 관세 폭탄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처럼 촌각을 다투는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려면 트럼프 대통령의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맞먹는 비전과 전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은 우리 주력 수출 산업인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반도체 등에 집중되고 있다”며 “문제는 이제 시작이고 다른 산업들도 안전하지 않다는 점이다. 경제 성장을 위해 대한민국만의 메가(MEGA, 다시 위대한 경제를)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태년 위원장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반도체 특별법 신속 처리 ▲기업·국회·정부 참여 국가경제안보위원회 설치 ▲기업·여야정 통상대표단 미국 파견 ▲비상·경제 입법 등 4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굳건한 대미 외교 통상 정책을 실현해서 뒷받침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며 “우리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입법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윤영조 삼성전자 부사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장, 최준 SK하이닉스 부사장, 롯데지주 임성복 부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문지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 등 국내 주요 기업 관계자 다수가 참여했다.

 

한편 같은날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 특별법’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여야 및 재계-노동계간 의견이 갈리는 ‘주 52시간 근로 예외 적용 조항’은 제외한 채 보조금 지원 등 여야가 합의한 대목만 먼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