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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스 엘리베이터, 국토부 장관 표창…인천공항 승강설비 공로 인정

136미터 장거리 무빙워크 완조립 현장 배송
직접 설계 듀얼 모터 적용해 효율‧안정적 운영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헌일 오티스 엘리베이터 코리아 이사가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승강 설비를 성공적으로 설치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앞서 오티스 코리아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역에 136m 길이의 아시아 최장 무빙워크를 포함해 엘리베이터 20대, 에스컬레이터 80대, 무빙워크 72대 등 총 172대의 승강 설비를 설치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일반적으로 공장에서 제품 인계 전 반조립 상태로 검수 후 이를 다시 분해해 현장에 배송하는 것과 달리, 136미터 장거리 무빙워크의 경우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위해 완조립으로 검수를 진행한 후 현장으로 배송했고 공항 설치 이후에도 총 여섯 차례의 추가적인 품질 검증을 시행했다.

 

또한 해당 제품에는 일반적으로 무빙워크에 적용되는 싱글 모터 대신 오티스 제조팀이 설계한 듀얼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했다.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김 이사는 “인천국제공항에 아시아 최장 무빙워크라는 새로운 랜드마크를 설치하게 돼 기쁘다”며 “품질과 안전을 위한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공항 인프라 확장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공항 이용객들의 여정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티스 코리아는 2001년 인천국제공항의 개항부터 지금까지 총 650대의 승강 설비를 설치하며 공항 방문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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