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3.0℃
  • 흐림서울 4.2℃
  • 구름많음대전 3.6℃
  • 박무대구 -0.4℃
  • 구름많음울산 2.1℃
  • 구름많음광주 5.2℃
  • 맑음부산 5.9℃
  • 흐림고창 4.4℃
  • 구름많음제주 11.4℃
  • 흐림강화 0.9℃
  • 구름많음보은 2.9℃
  • 맑음금산 -1.0℃
  • 흐림강진군 6.9℃
  • 흐림경주시 0.0℃
  • 맑음거제 4.9℃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쿠팡, 성수동서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 오픈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쿠팡이 오는 20일까지 3일간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XYZ 서울’에서 와우 멤버십 회원을 위한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620평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의 뷰티 체험존을 선보이며, 인기 화장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쿠팡이 버추얼스토어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7일 오픈한 사전 입장권은 단 1시간 만에 전 시간대가 매진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3일간 약 3000명의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메가뷰티쇼 버추얼스토어의 가장 큰 특징은 역대 최대 규모의 뷰티박스 혜택이다. 행사 현장에서 2만원 이상의 뷰티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구매한 와우 회원에게는 최대 18배인 36만원 상당의 인기 브랜드 제품을 담은 뷰티박스를 증정한다. 지난해 11월 개최된 행사에서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23만원 상당의 뷰티박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뷰티박스는 메디힐 당근 수분 진정패드, CNP 블랙헤드 퍼펙트 클리어 키트, 스킨푸드 마데카소사이드 마스크, 웰라쥬 리얼 히알루로닉100 크림 등 총 2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된다. 제품은 행사장에서 QR코드나 쿠팡앱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새롭게 ‘패밀리데이’를 마련해 특별한 고객 체험을 제공한다. 행사 첫날인 18일에 진행되는 패밀리데이에는 행사 참여 브랜드의 제품을 구매한 와우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500명(1인 2매)이 초청된다. 초청된 고객은 야외 루프탑 라운지에서 케이터링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메이크업 서비스, 커스텀 립 틴트 제작 체험 등 다채로운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19일과 20일에는 일반 와우 고객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장은 브랜드관, 쿠팡관, 루프탑 라운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브랜드관에는 아이오페, 메디힐, 스킨푸드, CNP차앤박 등 총 17개의 메인 브랜드 부스가 마련된다. 쿠팡관에서는 메가뷰티쇼 어워즈 선정 제품과 신상품, 뷰티 가전 등을 전시하며, 루프탑 라운지에서는 셀프 타투 체험과 인생네컷 포토존 등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 뷰티를 사랑해주신 와우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역대급 혜택의 뷰티박스를 마련하고 패밀리데이를 신설했다”며 “와우 회원들을 위해 향후 다양한 상품 컬렉션과 혜택을 늘리도록 최선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