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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본사 대부업 의혹 사실아냐…창업 지원행위"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 480명 진정서 제출…"본사 관계회사 통해 무이자 대출 지원 받아"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 소속 전국 가맹점주 480명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대부업’ 의혹과 관련해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라고 반박하며 본사의 상생 지원을 지지하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들은 명륜진사갈비가 가맹점주를 상대로 고금리 대출을 통한 대부업에 집중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이같은 의혹에 대해 480명의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들은 진정서를 통해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은 은행 대출을 받기가 쉽지 않다”면서 “그동안 본사의 관계회사를 통해 무이자 대출을 받거나 대부업등록법인을 통해 비교적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창업을 할 수 있었고 운영자금 지원도 도움을 받았다”고 적극 반박했다.

 

그러면서 “정말 실질적인 창업 지원”이라며 “가맹본사와 저희 점주들이 협력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가맹점주들은 “현재 저희 500여명의 점주들은 가맹본사의 월세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불경기를 이겨내며 힘겹게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유튜브 등에서 사실과 다른 의혹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호소했다.

 

이밖에 가맹점협의회는 진정서 제출 배경에 대해 “가맹점과 가맹본사는 지난 2019년 12월 23일 상생협약식 체결 이후 꾸준히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며 “지난 6년 동안 전국 가맹점에 월세 지원 2차례, 무이자 전환, 점주 분담금 전액 면제 등 수많은 실질적 지원을 받아왔고 이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주들이 모범적으로 협력하며 코로나19 위기까지 극복해 온 동반자였다”고 밝혔다.

 

명륜진사갈비를 운영하는 명륜당은 2018년부터 4년간 361개 가맹점에 총 350억원의 무이자 대출을 지원했다. 그러나 2022년 이후 금리 상승과 대손 위험 증가로 인해 무이자 지원을 지속하기 어려워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합법적으로 대부업 등록 법인을 설립해 지원을 계속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명륜당은 이후 점주의 부담 완화를 위해 2024년에는 약 40억 원 규모의 이자를 탕감하고 무이자 대출로 전환하는 등 가맹점주와 상생 협의를 꾸준히 지속해 왔다고 부연했다.

 

이와함께 명륜당은 2019년부터 6년간 전국 단위 광고, 할인 쿠폰, 판촉 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대해 가맹점에 일체의 비용을 전가하지 않고 전액 본사가 부담을 해왔다고 해명했다.

 

명륜당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한 마케팅 비용은 474억원에 달한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도 32억5000만원 규모다.

 

명륜당측은 최근 논란이 된 ‘대부업’ 의혹과 관련해 “가맹점주들에게 무이자 대출을 지원해 오던 중 코로나 기간 대손 위험이 증가하면서 불가피하게 대부업 법인을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업 법인 또한 명륜당과의 대위변제 약정을 기반으로 운영돼 채권 추심을 하지 않았으며 정책자금을 저리로 빌려 고리로 대부업을 한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앞으로도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건전한 가맹본부로서,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하고 사회와 동반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모델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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