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김낙회 전 관세청장이 대학교수로 변신했다. 지난 5월 24일 27대 관세청장 직을 마감한 김낙회 전 청장은 이번 학기부터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일반대학원 회계세무학과 석사과정에서 '조세론연구' 강의를 맡았다.
김 전 청장은 지난 5월 퇴임하기 까지 1년 10개월 간 관세청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중국과의 FTA 확대와 함께 수출 기업 공인 인증 완화를 통한 수출 활성화 등의 역량을 발휘했다. 또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국종망) 구축과 유니패스(전자통관시스템) 개발 등 많은 업적을 남겼다. 또 세관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인천본부세관과 인천공항세관을 통합한 최초의 1급지 본부세관의 탄생을 일궈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1960년 충북 괴산출신인 김 전 청장은 청주고와 한양대 행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근무하다 1993년 재무부 세제실로 옮긴 이후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실 정책조사관, 재경부 국고국 재정정보과장, 세제실 소비세제과장·소득세제과장·조세정책과장·조세정책관을 역임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영국유학을 다녀왔으며 2011년 조세심판원장을 지냈고, 2013년 기재부 세제실장에 임명된 후 2014년 7월 25일 관세청장에 임명됐다.
김 석좌교수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당분간 강의에 집중할 것이며 로펌이나 세무법인으로 갈 예정은 없다"고 밝혔다.
김낙회 가천대학교 대학원 석좌교수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60년생, 충북 괴산 ▲청주고, 한양대 행정학과, 한양대 행정대학원,영국 버밍엄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27회 ▲서울지방국세청 재산세제국 ▲재무부 세제실 부가가치세과, 소비세제과, 소득세제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사무처 기획조정실 정책조사관 ▲재경부 국고국 재정정보과장 ▲세제실 소비세제과장, 소득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세제실 조세기획관, 조세정책관, 조세심판원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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