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보험

2016년 암진료비 5조원…전년대비 20% 증가

지난해 암입원 1위는 '위암... 2위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2016년 암진료비는 약 5조원 가량으로 2015년 대비 대략 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6년 진료비를 분석한 후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작성해 27일 공동발표했다.


이들 두 기관이 발표한 빅데이터 자료에 의하면 의료보장 인구 5227만명 중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5076만명으로 2010년에 비해 185만6000명(0.4%p)이 늘어났다. 특히 직장가입 인구는 3668만명으로 전체의 72.2%로 2010년 66.2% 이래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2016년 총 보험료 부과금액은 전년대비 7.4% 증가한 47조5931억원을 기록했고, 같은해 총 보험료 징수금액은 47조4428억원으로 99.7%의 징수율을 달성했다.


진료비는 전년보다 6조6221억원 증가한 64조5768억원으로 증가폭은 11.4%를 기록해 2010년 이후 최대치였다. 진료비 증가가 이처럼 늘어난 이유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급여 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4대 중증질환 진료비는 14조9369억원 전년보다 1조9870억원 늘었고 임플란트 등 치과진료비는 5912억원 증가했다. 또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진료비도 전년 대비 2조7715억원 증가한 24조9896억원을 기록해 진료비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월평균진료비는 32만8599원으로 전년 보다 3만284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의료보험 적용 인구는 645만명으로 전년 대비 0.4%p 증가했다.


이들 65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이 입원한 질병은 ‘노년백내장(19만9039명)’이었고 외래 질병 1순위는 ‘본태성 고혈압(250만명)’으로 조사됐다.


2016년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27만3801원으로 전년에 비해 10.85% 늘어났다. 특히 70세 이상 노령층의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약 3.4배인 428만8863원으로 고령층에 대한 의료복지비용 대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항목별로는 진찰료(20.89%), 처치 및 수술료(18.62%), 검사료(12.88%), 입원료(12.15%)순으로 지출됐다. 2012년 이후 진찰료‧투약료‧주사료 점유율은 감소추세였으나, 처치 및 수술료‧검사료 점유율은 증가추세를 보였다.


2016년 암진료비는 5조3176억원으로 전년 보다 큰 폭(19.93%)으로 증가했다.


입원 환자 기준으로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위암(4만3654명), 폐암(4만2044명), 유방암(3만8006명) 순이었고 외래는 갑상선암(32만5675명), 유방암(15만2017명), 위암(15만87명) 순이었다.


지난 2016년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질병 중 입원 1위는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및 결장염(32만8883명)’이었고 외래 1위는 ‘급성 기관지염(1579만명)’이 차지했다.


입원이 잦은 질병 중 진료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무릎관절증’으로 2015년 4725억원에서 2016년 5827억원으로 1년 사이에 무려 23.3%나 진료비가 늘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