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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미FTA 공동위 '서울에서 하자'...美에 역제안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세금융신문=이유리나 기자) 미국의 한미FTA 개정을 위한 공동위 개최 요구에 정부는 서울에서 협상을 벌이자고 역으로 제안했다.

25일 산업통산자원부는 미국의 한미 FTA 개정을 위한 공동위 개최 요청을 12일 만에 수용하고 서울에서 협상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현재 한미 FTA협정문에는 공동위 요청이 발생시 양측은 장소를 합의한 뒤 개최키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부는 개최 시기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조직개편이 완료된 이후 시점 등을 협의하자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 1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소집을 요청하는 미국무역대표부(USTR)명의 서한을 주미대사관을 경유해 우리 정부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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