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절세 꿀팁-펀드①] 펀드는 어떤 구조로 운영되나?


〔사례〕 A씨는 직장 일에 바빠 시간이 없어 전문성을 지닌 자산운용회사가 맡아서 운용해 준다고 하는 펀드에 투자할 생각이다. 펀드는 어떤 구조로 운영되는지 궁금해 한다.


〔답변〕 펀드의 운용구조를 보면 투자자는 판매회사를 통하여 펀드에 자금을 투자하고, 투자된 자금은 신탁업자가 보관하며, 자산의 운용과 관련된 매매의 판단 및 주문은 자산운용회사가 담당한다.




투자자가 자신의 판단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을 직접투자라고 한다면, ‘펀드(Fund)’는 투자자가 전문가인 자산운용회사에 그 운용을 맡기면서 일정액의 보수와 수수료를 부담하고 이에 대한 성과를 투자자가 가져가는 간접투자 방식이다. 펀드에서 취급하는 투자자산은 금융상품인 주식 및 채권 외에 부동산, 원유, 선박, 와인, 원자재(구리, 철 등), 귀금속 등으로 대상이 다양하다. 펀드는 금융시장에서 통상적으로 쓰는 용어이며, 법률상으로는 ‘집합투자기구’라고 한다.


 펀드는 신탁형 펀드가 대부분이지만 1997년 IMF 외환위기 때 투명한 회계관리를 위하여 도입된 회사형 펀드도 있다. 신탁형은 신탁계약에 의하여 수익증권을 발행하나, 회사형은 주식회사 형태로 설립되어 주식을 발행한다. 신탁형과 회사형에 대하여 일반 투자자가 느끼는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으나 설립방식 · 지배구조 · 발행유가증권 등의 성격이 다르고, 세제면에서도 원천징수절차 등에서 상이하다.


 펀드의 대표적인 형태인 신탁형 펀드의 운영 구조를 보면 다음 <그림>과 같다. 투자자는 판매회사를 통하여 펀드에 자금을 투자하고, 투자된 자금은 신탁업자가 보관하며, 자산의 운용과 관련된 매매의 판단 및 주문은 집합투자업자(자산운용회사)가 담당한다. 자산의 매매와 관련된 자금의 결제는 집합투자업자의 지시에 의하여 신탁업자가 수행한다. 펀드의 관련회사로서 펀드평가회사, 채권평가회사, 사무관리회사, 회계법인 등이 있다.


 펀드에 대한 투자금액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펀드는 보유한 자산 전체를 신탁업자에게 위탁하여야 하고 신탁업자는 자신의 고유재산과 분리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원본손실의 위험은 있지만 투자된 자금에 대한 별도의 자산관리 장치를 가지고 있다.



[프로필] 김 용 민

• 인천재능대학교 회계경영과 교수
• 전) 조달청장

• 전) 감사원 감사위원
• 전) 대통령 경제보좌관

• 전)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 저서 <2017 금융상품과 세금> (공저, 조세금융신문)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