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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재명 부인 김혜경, 자는 조카 깨워 폭언? "너희 아빠 잘못되면 전부 네 탓"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조카를 향해 폭언을 뱉은 의혹을 사고 있다.

 

최근 웹 커뮤니티를 통해 이재명의 부인으로 짐작되는 여성이 아주버니의 딸을 상대로 폭언을 뱉는 정황의 녹취 파일이 공개된 것.

 

해당 파일에는 자신을 작은엄마라고 부르는 여성이 잠결의 조카에게 "어디서 그런 행동을 하느냐. 너희 아빠가 작은아빠에 의해 강제로 입원되면 다 네 탓인 줄 알라"고 폭언하는 정황이 담겨 있다.

 

파일 속 폭언의 주인공이 김혜경 씨라면 작은아빠는 이재명, '너희 아빠'는 그의 형 이재선 씨를 가리킨다.

 

이재명은 형과 크게 다툰 후 그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의혹을 사고 있기에 더욱 논란이 일었다.

폐암과 투병해오던 이재선 씨가 지난해 11월 끝내 사망한 가운데 이재명은 형수와 조카의 거센 반발에 못 이겨 조문조차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선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의 공세에 대해 "참지 말라"고 남편에게 당부하던 김혜경 씨가 오늘날 뜻밖의 논란에 연루되며 설전의 화두에 오르내리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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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