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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홍수경보' 파주 임진강 비룡대교, "강한 비 계속돼 침수 유의"…누적 강수량 400mm 이상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파주 비룡대교에 홍수경보가 발효돼 우려가 모아지고 있다.

 

29일 국토부는 "강이 범람하고 있어 비룡대교에 비상경보를 내렸다. 침수의 위험이 있으니 주의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도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에 해당 대교는 위험수준까지 차오르고 있는 상황.
 
이에 기상청은 "전날부터 경기도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406mm로 곳곳이 침수되거나 하천이 범람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내일 새벽까지 4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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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