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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 중학생 추락사, "이미 온몸이 차가워" 옥상서 이미 살해했나…은폐 의혹 폭주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인천 중학생 추락사를 향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13일 인천에 위차한 아파트서 중학생 추락사고가 발생, 피해 학생은 사망한 채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CCTV 영상에 의해 피해 학생을 유인 및 폭행한 가해 학생들이 발견돼 주위를 경악케 했다.

 

가해 학생들은 "난간에 떨어져 죽으려는 아이를 말렸을 뿐이다"라고 입을 맞추는 등 악랄한 태도를 유지했다.

 

현재 피해 학생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가 직접 떨어졌을리 없다. 가해 학생들이 이미 죽인 뒤 떨어트린 것 같다"라는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최초 목격자인 아파트 경비원이 "학생이 떨어져있는 것을 보고 주민이 놀라서 달려왔다. 가서 만져보니 이미 온몸이 얼음장처럼 차가웠다"라고 진술했고, 전문가들은 "체온이 이 정도로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사망한지 시간이 꽤 흘렀다고 추측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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