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골프장 개소세 소폭 감소…대중제 비중 확대

전체 시장 5.2% 성장했지만 회원제 비중은 축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회원제 골프장 입장객이 7년 만에 소폭 감소세로 전환했다. 비싼 회원제보다 대중 골프장을 찾는 고객의 수가 점차 늘어난 탓이다.

 

8일 국세청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7년 회원제 골프장 입장객은 1726만명으로 전년보다 3.8%(66만3000명) 소폭 감소했다.

 

2017년 골프장 개별소비세액은 1930억원으로 전년보다 5%(97억원) 감소했다.

 

회원제 골프장은 연간 회원권이 있어야 입장과 이용이 가능한 고급시설로 대중제 골프장보다 이용료도 4~6만원 더 비싸고, 이용 시 별도의 개소세 등을 부담해야 한다. 대중제 골프장을 이용하면 개별소비세를 부담하지 않는다.

 

개소세는 1만2000원이며, 교육세 등 부가세를 합치면 2만1120원이다.

 

2017년 회원제 골프장 이용객이 소폭 감소한 데에는 경쟁과열과 대중 골프장의 서비스 질 향상으로 풀이된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와 국민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원 등이 공동으로 발표한 ‘골프대중화와 골프산업 발전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골프장 485개 중 62.1%가 대중 골프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골프장 시장규모는 5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캐디피를 제외하면 4조2360억원이다.

 

이중 대중 골프장 매출은 전년보다 16.3% 늘어난 2조1783억원, 회원제는 4.2% 감소한 1조9596억원 수준이었다. 회원제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감소세였는데, 경영난을 이유로 신규 회원제 골프장을 만드는 대신 대중제로 전환하는 회원제 골프장이 늘었기 때문이다.

 

전체 이용객수에서도 대중제가 회원제를 앞질렀다.

 

2000년 골프장 이용객은 회원제 945만9000명, 대중제 1429만명이었지만, 2017년 회원제 1614만4000명, 대중제 1838만8000명으로 대중제가 200만명 이상 늘었다.

 

골프장의 경쟁과열도 회원제의 이탈을 가속시키는 요인이다.

 

이명박 정부 시기 각 지자체에서 세수조달차원에서 골프장 유치에 열을 올리면서 2006년 250여 곳이던 골프장은 2017년 말 485곳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한편, 정부는 올해부터 악천후 등 불가피한 사유로 골프장 이용하지 못 할 경우 게임을 하지 못한 홀 수 비율대로 개소세를 돌려줄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