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맑음동두천 -1.3℃
  • 흐림강릉 2.0℃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1.4℃
  • 구름조금대구 3.5℃
  • 구름많음울산 5.6℃
  • 맑음광주 2.8℃
  • 부산 7.1℃
  • 맑음고창 1.5℃
  • 맑음제주 10.8℃
  • 맑음강화 -0.9℃
  • 맑음보은 -0.9℃
  • 맑음금산 -0.6℃
  • 맑음강진군 3.0℃
  • 흐림경주시 3.6℃
  • 구름조금거제 7.4℃
기상청 제공

식품 · 유통 · 의료

철인7호 서면점·당감부암점, ‘매실보육원’에 ‘철인이 간다’ 치킨나눔 봉사활동 진행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철인F&B는 지난 14일 철인7호 서면점(점주 장영술)과 당감부암점(점주 김동형)이 부산 진구 당감동의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 직접 조리한 치킨을 전달하는 ‘철인이 간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실보육원은 부산 진구 당감동에 소재한 아동양육시설로 6.25전쟁 당시 전쟁 속에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보살피고자 지난 1952년 5월 故 최매실 선생의 이름을 따 설립되었다. 현재 보호가 필요한 미취학아동 및 대학생 22명을 보살피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응과 자립을 돕고 있다.

 

철인F&B에 따르면 ‘철인이 간다!!!’ 프로젝트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아동복지 시설에 건강한 치킨으로 행복을 전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이웃사랑 치킨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이다.

 

철인F&B 본사는 철인 7호 각 매장이 ‘철인이 간다!!!’ 프로젝트를 통해 부담 없이 봉사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서 지원 및 실천하고 있다.

 

김동형 철인7호 당감부암점주는 “최근 철인7호 본사에서 여러 기관들을 방문하여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작은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저에게도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따뜻하게 반겨주신 매실보육원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철인F&B 측은 “앞으로도 아동센터를 통해 ‘철인이 간다!!!’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 어려움이 있는 곳을 찾아 도움을 드리고 치킨도 지속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철인7호는 2012년 부산을 시작으로 직접 제작한 수제파우더와 영계7호닭, 그리고 자연저온숙성으로 옛날치킨 맛을 낸 수제치킨 전문점이다. 또한 기존 치킨점과는 달리 후라이드 치킨, 양념감자, 치킨 샐러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세트메뉴를 구성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