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으로 인한 중국산 부품 수급 문제로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11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르노삼성차는 확보한 중국산 부품 재고가 10일까지 모두 소진됨에 따라 당초 예고대로 이날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5일 중국에서 공급되는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 재고가 소진되는 11일께부터 2~3일간 가동 중단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르노삼성차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받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부품을 확보하는 데 차질을 빚어왔다.
르노삼성차는 중국산 부품이 재공급되는 17일부터는 다시 생산라인을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국산 자동차 업계에 공급되는 '와이어링 하니스'는 80% 이상이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와이어링 하니스 부품의 특성상 1~2주 가량으로 재고주기가 짧아 공급 차질이 가장 먼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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