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지목된 SK바이오팜이 코스피 상장 첫날인 오늘(2일) 개장 직후 상한가로 치솟았다.
SK바이오팜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면서 12만7000원에 거래됐다.
당초 시초가는 공모가 4만9000원의 200% 수준인 9만8000원으로, 시초가 형성 범위 최상단에서 형성됐다.
이후 다시 한 번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면서 SK바이오팜의 가격은 공모가 대비 159.18%나 올랐다. 상장 첫날만에 1주당 160%에 가까운 수익률을 낸 셈이 된다.
현재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9조9458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 26에 올랐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로, 2011년 SK생활과학 사업 부문이 분활되면서 설립됐다.
지난달 23일에서 24일 일반 투자자들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는 등 상장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는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옥에서 진행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역사적인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세계적인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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