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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생활가전!..LG전자, 1분기 1.3조원 영업이익 시현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 올 1분기 매출 8.6조원, 영업이익 9403억원 달성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959억원, 영업이익 1조3,35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확정 집계됐다.

 

25일 LG전자가 발표한 ‘2024년 1분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 분기인 작년 4분기와 비교해 8.7%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시기 326.8% 폭증했다. 또 작년 4분기 발생한 당기순손실 764억원은 올 1분기 순이익 585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됐다.

 

1년 전인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조4159억원에서 21조959억원으로 3.3%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5465억원에서 5854억원으로 7.1% 늘었다. 이에 반해 영업이익은 1조4974억원에서 1조3354억원으로 1년새 10.8% 줄었다.

 

LG전자측은 “현재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이 역대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의 기록적인 영업이익률을 보였다”며 “여기에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은 꾸준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TV,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역시 매출 확대 및 직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액 8조6075억원, 영업이익 940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올라 그간 모든 분기를 통틀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성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0.9%를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IT 시장이 전반적으로 지난해외 비슷한 수준의 수요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소폭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게이밍 모니터 등 고사양 IT 제품과 LED 사이니지 등의 수요가 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객 니즈에 맞춰 게이밍 특화 기능,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한 전략 IT 제품과 프리미엄 LED 제품을 앞세운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미래성장을 위한 로봇, 전기차 충전 등 유망 신사업을 조기에 전력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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