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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 2025에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 공개

‘인캐빈 센싱’, 카메라·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 감지·분석해 교통사고 예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내년 1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16일 LG전자에 따르면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카메라·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솔루션에 포함된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Monitoring System, 이하 ‘DMS’)과 운전자 및 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river and Interior Monitoring System, ‘DIMS’)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 

 

예를 들어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내서 운전자,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

 

내년 1월 CES 2025를 방문한 관람객은 LG전자가 마련한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또 운전자 얼굴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해준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도 측정해 숫자로 나타내며 이는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에도 기여한다.

 

특히 이번 CES 2025에서 LG전자는 AI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Ambarella)와 협력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처리에 강한 암바렐라 칩에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이를 위해 앞서 지난 10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음주 감지 등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운전자와 공감하는 AI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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