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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3분기 영업이익 6889억원 잠정 집계…전년비 8.4%↓

올 3분기 영업이익 시장전망치 6000억여원에 비해 약 10% 이상 올라…이달 31일 3분기 실적 확정치 발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에 비해 8.4% 감소한 6889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증권가 등에서 전망한 6000억여원 보다 약 10% 이상 증가한 수치이기도 하다.

 

13일 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1조8751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5.5%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7.7% 오른 반면 전년 동기보다 8.4% 줄었다.

 

LG전자측은 “통상환경 변화로 인한 관세 부담,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만 50세 이상, 장기간 저성과 직원 중 희망자에 한해 실시한 희망퇴직 등 비경상 요인이 전년 동기 대비 전사 수익성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다만 이같은 상황속에서 생활가전이 사업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공고히 유지했고 전장이 역대 최고 수준 수익성을 기록하는 등 주력사업과 미래사업이 고르게 선전했다. 이는 곧 시장 우려를 상쇄해 기대치를 뛰어넘는 경영실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LG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미국 수출물량의 관세 부담,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유지 중인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장 사업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인해 3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기록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실시한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인식했고 TV 판매경쟁 심화로 마케팅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31일 올해 3분기 경영실적(확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도 이때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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