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3 (수)

  • 구름많음동두천 14.8℃
기상청 제공

LG전자, 전세계 OLED TV 시장서 12년 연속 1위

옴디아 "2024년 LG OLED TV 출하량 약 318만대 집계…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 52.4%"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 올레드 TV가 전세계 OLED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는 지난 2024년 LG 올레드 TV 출하량이 약 318만 대로 집계되면서 출하량 기준 OLED TV 시장 점유율 52.4%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동안 110만대 이상 올레드 TV를 출하해 OLED TV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옴디아에 다르면 지난해 OLED TV의 경우 프리미엄(1500불 이상)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은 전년도 대비 8.5%p 증가한 45%를 기록했다. 업계는 OLED TV의 출하량 비중이 올해에는 53.8%를 기록하면서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지난해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7.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OLED TV 시장에서 75형 이상 초대형 TV가 차지하는 출하량 비중이 점점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치인 16%를 차지했다

 

지난해 올레드와 LCD를 포함한 LG전자의 전체 TV 출하량은 약 2260만 대로 집계됐다. TV 시장 내 점유율은 매출 기준 16.1%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약 2억883만대로 전년 대비 3% 이상 성장하며 3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 이 가운데 LG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OLED TV 출하량은 607만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하며 전체 시장 성장률을 웃돌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최대 4K(3840×2160)·144Hz 영상을 손실·지연 없이 전송하는 차별화된 무선 솔루션, AI 기능을 활용한 독자 플랫폼 ‘webOS’ 등 최신기술 등을 앞세워 올해도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경근 칼럼] 미국 보호무역주의 파고, 현명한 통상 전략 구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조세금융신문=이경근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보호무역주의라는 거센 파고를 마주한다. 특히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 우선주의' 기조를 강화하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 쌓으려는 움직임이 구체화되면서, 한국 경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등 자국법을 근거로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최근 미국은 당초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 25%의 상호 관세율을 제안했으나, 우선 10%의 기본 관세를 유지하되 상호관세 부과는 90일간 유예(2025년 4월 10일 결정)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이 90일이라는 유예 기간 동안 미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등 우선협상 대상국들과 개별적으로 관세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재무장관은 각국의 방위비 분담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한 맞춤형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중국 제품에 대해서는 145%라는 초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중국 역시 125%의 보복관세로 맞서는 등 미-중 무역 갈등은 격화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