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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사장 "中 가전업체, 상당수준…프리미엄 전략 확대할 것"

TCL 등 中 가전업체 전시 살펴본 조주완 사장, 제품 다양화 등 상당하다 평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4’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중국 가전 업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업계 및 LG전자 등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IFA 2024’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TCL·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업체들의 부스를 살펴본 결과 제품 다양화, 디자인, 에너지 효율화 등의 측면에서 이미 (국내 가전업체를)상당히 따라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중국 가전업체가 폄하의 대상이 아닌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며 “특히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는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개최된 ‘IFA 2024’의 경우 139개국 약 2200개의 가전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가전 기업은 TCL·하이센스 등 약 1300개로 전체 참가 회사 대비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TCL은 이번 ‘IFA 2024’에서 QD(퀀텀닷)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 플래그쉽 사운드바, True HDR 미니 LED 모니터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하이센스의 경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채택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신제품, 최근 발매한 중국 게임 ‘검은신화 : 오공’에 최적화한 하이센스 U7 및 E7 PRO TV, ‘Xbox 전용’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터 하이센스 레이저 시네마 PX3-PRO 등을 선보였다.

 

이같은 중국 가전업체 공세에 대해 조주완 사장은 가성비를 강화해 향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그동안 상위 60% 고객에 맞춰진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프리미엄이라고 했는데 앞으로는 우리의 프리미엄 전략은 폭넓게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60% 영역에서 70∼90%까지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나 있는 LG가 될 것이고 모든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으로 다가가는 전략을 수행할 것”이라며 “일본 가전업체가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지 않다가 우리에게 시장을 내준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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