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차량용 MCU가 독일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출처=LG전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41148/art_17326907692402_8edf5e.jpg)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차량용 고성능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Micro Controller Unit)이 세계 시장에서 기능 안전‧신뢰성을 인정 받았다.
27일 LG전자는 최근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 TU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차량용 MCU에 대한 ‘ISO 26262’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O 26262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the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규격이다. 차량에 탑재하는 전기·전자 장치의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기능 안전‧신뢰성 등을 엄격하게 검증한 뒤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측은 “이번에 국제 안전표준 인증을 획득한 MCU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첫 차량용 반도체로 인포테인먼트에 적용돼 AVN(Audio·Video·Navigation) 시스템을 모니터링하고 차량 내 통신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며 “이번 ‘ISO 26262’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기능 안전의 높은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 프랭크 주트너(Frank Juettner) 대표는 “LG전자는 성공적으로 구축한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를 통해 엄격히 검증된 글로벌 스탠다드 반도체 칩을 확보했다”며 “이를 활용해 차량용 반도체 영역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전환 중인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 대응하고자 차량용 반도체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 기술을 고도화해 복잡하고 정교한 요구사항이 필요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진경 SoC센터장은 “LG전자의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기술, 콘텐츠 서비스는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와 설계 역량을 강화해 미래 모빌리티 영역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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