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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P 글로벌 CSA 평가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 선정

‘가전 및 여가용품’ 산업군 기업 중 가장 높은 77점 획득…ESG 경영활동 강화 일환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 글로벌이 발표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Top 1%’에 선정됐다.

 

13일 LG전자는 S&P 글로벌의 올해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가전 및 여가용품(Leisure Equipment & Products and Consumer Electronics)’ 산업군에 속하는 기업 중 가장 높은 77점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전체 평가 대상 기업 가운데 각 산업군별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모두 66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전자를 포함해 3곳만이 ‘Top 1% 평가’를 받았다.

 

LG전자측은 “2년 연속 ‘Top 1%’ 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세계적 수준의 ESG 경영 리더십을 인정받은 결과라 의미가 크다”며 “이러한 결과는 자본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가늠하고 사회책임투자를 결정하는 지표로도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이번 평가의 다양한 항목에서 두루 업계 최고 수준의 점수를 받으면서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노력‧성과를 인정받았다”며 “환경 평가에서는 폐기물‧오염물질 관리, 에너지 사용, 기후전략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사회 평가의 경우 인권, 공급망 관리, 고객관계 부문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배구조 평가에서는 투명성 및 보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경영활동의 비전 아래 지구를 위한 3C(▲Carbon Neutrality 탄소중립 ▲Circularity 자원순환 ▲Clean Technology 친환경 기술)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사람을 위한 3D(▲Decent Workplace 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정책까지 더해 ESG 6대 전략을 수립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2050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활동을 추진 중이다.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는 ‘203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외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스코프1, 2) 외에 사업장 밖 간접배출(스코프3)에 해당하는 사용단계 탄소배출 저감 목표는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검증을 완료했다.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 차원에서는 수거한 폐가전에서 추출한 재활용 플라스틱의 사용량을 늘리고 제품 포장에 필요한 종이 완충재 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탈(脫) 플라스틱’ 실천 활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윤리규범’과 ‘행동강령’을 전 사업장에 배포하고 ‘인권원칙’을 제정해 발표하는 등 건강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2030 미래비전’, 인도법인 IPO 추진, 주주환원정책 등 사업방향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투명 공개해 이해관계자와 진정성 있는 소통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 사외이사 독립성, 다양성, 전문성 가이드라인과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해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려 노력 중이다.

 

홍성민 LG전자 ESG전략담당은 “글로벌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서 경제·환경·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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