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맑음동두천 1.2℃
  • 맑음강릉 9.6℃
  • 맑음서울 3.0℃
  • 맑음대전 5.4℃
  • 구름많음대구 9.9℃
  • 맑음울산 9.5℃
  • 구름많음광주 6.8℃
  • 구름많음부산 10.2℃
  • 흐림고창 4.4℃
  • 맑음제주 9.4℃
  • 맑음강화 -0.5℃
  • 맑음보은 6.1℃
  • 구름많음금산 3.3℃
  • 흐림강진군 7.8℃
  • 맑음경주시 9.9℃
  • 구름많음거제 9.7℃
기상청 제공

[데스크 칼럼] 조세금융TV 개국 … 새로운 미래를 준비한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상무이사/편집위원)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바이러스 대란으로 전 세계 산업계에 막심한 피해를 남긴 채 2020년이 저물고 있다.

 

코로나19는 개인 생활방식에도 큰 변화를 낳았다. 인터넷 결제를 통한 물품 배달이 급증했고, 화상회의와 온라인 강의도 보편화됐으며 디지털 영상 콘텐츠 이용도 크게 늘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비대면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 게임과 OTT 영상콘텐츠, SNS 등 온라인 콘텐츠의 소비량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또, 우리나라 국민 83%가 한 달에 30시간 정도 유튜브를 시청하고 있으며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 유튜브 앱 사용자 수는4319만 명으로 지난해 말 대비 1000만 명가량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은 기업들은 사업을 축소하거나 폐업하는 등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고 있지만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는 정책적 변화도 모색하고 있다. 대형 미디어에서 모바일 중심의 개인형 콘텐츠 소비로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기존 미디어들은 각자 전용 플랫폼을 통해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나섰다.

 

개인 콘텐츠 광고 수익이 연간 1억을 훌쩍 넘겼다는 기사가 폭증하자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1순위가 연예인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바뀌었다. 1인 미디어를 지향하던 개인 콘텐츠도 점차 협업체제로 발전하면서 영상콘텐츠의 질도 더욱 높아졌다.

 

증권사들도 리서치센터의 활자 보고서를 대신해 애널리스트들이 거시경제 전망부터 개별 업종 및 기업 전망을 영상 콘텐츠를 통해 발표하는 상황이 됐다.

 

세무회계 분야의 전문가들도 개인 영상 콘텐츠 제작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젊은 감각의 세무사와 회계사들이 알기 쉬운 내용의 짧은 강의 형식의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플랫폼에 탑재해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세무사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세무사회에서는 올해 유튜브 ‘세무사TV’ 채널을 만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업로드하고 있다.

 

조세 전문지에서는 ‘조세금융신문’이 먼저 발 벗고 나섰다. 그동안 꾸준히 인터뷰와 현장취재 등의 동영상 콘텐츠를 선보였지만,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영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기반을 닦았다. 11월에 치러진 ‘복지형 가족신탁 세미나’에서는 자체 인력과 기술력으로 웨비나(웹 세미나) 형식의 인터넷 생중계를 진행했다.

 

유튜브 ‘조세금융TV’ 채널도 오픈됐다. 조세금융신문이 지난해 tfnews.co.kr에서 tfmedia.co.kr로 도메인 주소를 변경한 것도 이러한 종합 미디어 채널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조세와 금융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참신한 포맷의 영상 콘텐츠가 제작될 전망이다.

 

캐나다의 미디어 이론가이자 문화비평가인 허버트 마샬 맥루한은 1967년 ‘미디어는 맛사지다’라는 책을 통해 “원래 인간은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 등 5감(感)을 모두 사용해 세상을 통감각적으로 인식했으나 알파벳의 발명과 구텐베르크 인쇄술의 출현으로 모든 것이 시각으로 환원됐다”고 말했다.

 

또, “미디어는 인간의 모든 감각에 호소하며 인간을 심리적으로 마사지(massage)하며, 모든 매체는 감각기관의 확장이기에 미디어는 메시지(message)다”라고 정의했다. 그로부터 50년이 넘게 지난 오늘날 개인화된 디지털 미디어는 더욱 우리의 감각을 요동치듯 마사지하고 있다. 새로운 세상이 반갑다는 광고 문구처럼 변화하는 세상과 함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볼 일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인터뷰] 뮤지컬 '4번출구' 제작 김소정 대표...청소년 ‘삶의 선택지’ 제시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무대 위에서 가장 조용한 숨으로 깊은 소리를 만드는 오보에처럼, 이제는 소외된 아이들의 숨소리를 담아내는 무대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보이스트에서 공연 제작자로 변신한 주식회사 스토리움의 김소정 대표가 뮤지컬 〈4번 출구〉를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한다. 2026년 청소년 생명존중 문화 확산 사업 작품으로 선정된 이번 뮤지컬은 김 대표가 연주자의 길을 잠시 멈추고 제작자로서 내딛는 첫 번째 공공 프로젝트다. 공연 제작자 김소정 스토리움 대표 인터뷰 내용을 통해 '4번출구'에 대해 들어봤다. ■ 완벽을 추구하던 연주자, ‘사람의 삶’에 질문을 던지다 김소정 대표는 오랫동안 클래식 무대에서 활동해온 오보이스트다. 예민한 악기인 오보에를 다루며 늘 완벽한 소리를 향해 자신을 조율해왔던 그는 어느 날 스스로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 대표는 “어느 순간 ‘나는 무엇을 위해 이 숨을 쏟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남았다”면서 “완벽한 소리를 위해 버텨온 시간이 누군가의 삶과 어떻게 닿아 있는지 생각하게 되면서 개인의 완성을 넘어 더 많은 사람과 만나는 무대를 꿈꾸게 됐다”고 제작사 ‘스토리움’의 설립 배경을 밝혔다. ■ 〈4(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