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국세청장배 축구대회에서 창단 23년만에 2년 연속 우승이란 쾌거를 이뤄 너무 기쁘고, 열심히 뛰어준 회원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전합니다"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세청 축구동호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20회 국세청장배 국세인 축구대회’에서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세우리FC 이종윤 회장'(김포세무서 법인세과장)의 일성이다. 이 회장을 만나 창단 과정부터 우승 비결 등을 자세히 들어봤다.
다음은 '국세청장배, 2연패 달성'의 기량을 보여준 '세우리FC 이종윤 회장'(김포세무서 법인세과장) 인터뷰 내용이다.
▲ ‘세우리FC’ 연혁 등에 대해 소개 한 말씀.
우리 세우리FC는 2001년 10월 그 당시 서대문세무서장이셨던 김남문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의 축구사랑으로 직원 10여명이 벅스라는 팀명으로 창단했었습니다.
이후 2007년에 세우리FC로 팀명을 변경하였고, 그 당시 김남문 전 대전청장께서 부임했던 서초세무서, 송파세무서 등 부임하는 곳마다 팀을 창단하기도 했으나 오로지 세우리FC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05년 이후 경기도 고양시 삼송동 소재 고양종합고등학교를 홈구장으로 이용하다가 코로나19 이후 학교운동장 미개방으로 현재 고양 파주지역의 축구장을 이용하여 매주 토요일 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입 회원수 60여명으로 운동장에서 뿐만 아니라 직장내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모든 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세청 조직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23년 전통의 세우리FC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10여개 국세청 축구동호회 중에서도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모범 동호회팀으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저를 비롯해 안모세 사무총장, 유준상 운영총무. 이수현 관리총무, 이강혁 재정총무 그리고 주진구 감독께서 각자 동호회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고 있습니다.
▲‘국세청장배 축구인 축구대회’에서 2023년(제19회)에 이어 2024년(제20회) 전국대회에서 ‘2연패’의 쾌거를 얻었는데요.
“우선 2연패를 달성하게 되어서 너무 기쁘고, 열심히 뛰어준 회원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이 기회를 통해 다시한번 전합니다.
저희 팀이 2018년, 2019년 연속으로 대회 결승전에 올랐으나, 준우승 2회의 성적으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2020년부터 2022년 3년간 코로나19 등으로 대회가 개최되지 않아 절치부심하고 있었는데 작년 대회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 연속으로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이전에는 전국대회에서 예선통과도 쉽지 않을 정도로 동호회 사정이 열악했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4개 대회 연속으로 결승전에 진출하여 우승 2회 준우승 2회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게 되어서 회장으로서 감회가 남다르고 너무 기쁩니다. 특히 세우리FC 창단 멤버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떠오릅니다.
그동안 회원(선수) 부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하며 고생해 주었던 강주영, 김경성, 장재림 전사무총장 그리고 김종환, 이준호 전회장님 등 전•현직 임원진에게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또한 항상 팀의 맏형님으로 팀을 위해 헌신해 주고 계신 주진구 감독님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특히, 꺼질 듯 꺼지지 않는 촛불 같은 세우리FC 회원들의 ‘축구 열정’과 ‘축구 사랑’은 감격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으며, 세우리FC는 햇불처럼 더 크게 타오르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의 축구동호인 여러분들과 오랫동안 행복하게 운동하고 싶습니다. 항상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축구 선수들과 운영진께도 세우리FC를 대표해서 응원의 박수를 보내 드립니다.
▲ 남다른 우승 비결이 있다면.
“현재 우리 세우리FC 팀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진 최정예 팀으로서 서로 형제처럼 아껴주는 가족같은 팀 분위기가 우승의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좋은 분위기에서 좋은 경기력과 활력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많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살펴볼 때 고른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 주전급 선수를 리커버 해주고 있어서 체력안배를 통해 결선에서 항상 좋은 경기력을 보여서 우승에 항상 가까이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이벤트 MT, 번개 모임 등을 통해 축구장 밖에서도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팀 분위기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회원간의 화합과 팀워크가 우승의 원동력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국세청장배 축구대회에서 ‘득점상’과 ‘MVP’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는데요.
“작년에 이어 연속 득점상을 차지한 류광현 회원은 2020년도에 세우리FC에 입단한 회원으로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로 뛰었던 ‘선출’(선수출신)입니다.
현재 국세청에서 뛰고 있는 전국 축구동호회 선수 중에도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류광현 선수는 다른팀에서도 자타가 인정하는 훌륭한 선수로 정평이 높습니다.
아마도 당분간은 최고의 전성기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기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VP에 선정된 장재림 회원은 지난 7년간 세우리FC 사무총장을 맡아서 헌신해 왔던 선수입니다. 그야말로 우리 팀이 여기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습니다. 또한 세우리FC 40대 연령대에서 가장 뛰어난 실력과 기량을 발휘하여 우승으로 이끌어 최우수선수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득점상 ‘류광현 선수’의 수상소감은.
“제가 작년에 이어 2회 연속 득점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것은 세우리FC 20여년 전통의 강력한 팀워크 덕분입니다. 세우리FC 모든 회원분들이 함께 열심히 뛰어주셔서 저는 골만 집중하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격무로 몸과 마음이 지치고 힘들지만 축구할 때 만큼은 서로가 하나가 되고 삶을 즐겁게 살아가는 원동력인 세우리FC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MVP ‘장재림 선수’의 수상소감은.
“이번 전국 축구대회에서 MVP를 수상한 것은 경기를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너무 부끄럽습니다. 다만, 회원들께서 제가 7년정도 임원진에 있으면서 고생했다고 선정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숱한 어려움과 난관 속에서도 2023년 제 19회 대회에 이어 2024년 제20회 전국 축구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한 축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 축구인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말씀 드립니다”
▲ 세우리FC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선수들의 면면을 소개해 주신다면.
“우리 팀의 주요선수는 득점기계 류광현 선수, 세우리 제트기 유준상 선수, 게임메이커 김형래 선수, 세우리 김민재 홍은기 선수 그 외에도 많은 실력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또한 축구 ‘장비 빨’ 안모세 선수, 분위기 메이커 장재림 선수, 세우리 안방마님 이강혁 선수, 열정 울트라맨 윤태진 선수 등 열정 가득한 회원들 그리고 항상 축구장에 열심히 나와 땀 흘리는 ‘성실 회원’들이 우리 팀의 주축입니다.
▲ 향후 계획은.
우리 팀 모토는 ‘행복축구’ 그리고 ‘세우리여 영원하라’입니다. 우선 팀 운영측면에서 평소 축구에 대한 열정과 실력 향상 등 축구발전에 대한 것은 기본이고, 모든 회원들이 다같이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서로를 응원하고 같이 나가는 것을 모토로 회원 한분 한분의 모든 어려움을 같이 고민하고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축구뿐만 아니라 직장 등 모든 일상에서 가족같은 마음으로 오랫동안 같이 운동하고 영원히 같이 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k7 등 각종 대회에 출전하여 국세청 최강팀으로서 기상을 드높이고,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국세청 조직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모범적인 동호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 역대 회장단 >
- 제1대 회장 김규식, 사무총장 조지훈, 전성익
- 제2대 회장 박일규, 사무총장 강주영
- 제3대 회장 이종윤, 사무총장 김종진
- 제4대 회장 김주생, 사무총장 김종진
- 제5대 회장 김종환, 사무총장 김경성, 장재림
- 제6대 회장 이준호, 사무총장 장재림
- 제7대 회장 이종윤, 사무총장 안모세
<세우리FC 조직도>
▲회장 이종윤 ▲감독 주진구 ▲고문단장 김종환 ▲사무총장 안모세 ▲운영총무 유준상 ▲관리총무 이수현 ▲재정총무 이강혁 ▲회원 6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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