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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국세청, 8월말까지 세수 12조1696억원 감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황 부진 법인세 감소
법인세 11조 5000억원 감소와 근로장려금 조기 지급 요인

(조세금융신문=채흥기 기자) 경기도 남부.동부와 강원 지역 23개 세무서를 두고 있는 중부지방국세청(청장 이준오)이 지난 8월말까지 세수를 집계한 결과 2019년 반도체 등 업황 부진으로 인해 전년대비 무려 12조1696억 원(33.4% 감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국세청이 제382회 정기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제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8월 누계 세수실적은 24조3199억원으로 전년동기 36조4895억원 대비 12조1696억원이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분리 개청한 인천지방국세청 세수는 제외한 수치이다. 2019년 중부지방국세청 총 세수실적은 46조1752억원 이었다. 국세청 전체 세수의 16.2%에 해당한다.

 

이처럼 올해 세수 실적이 부진한 원인은 중부지방국세청의 세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 부진 등으로 인한 법인세 감소(11조5000억원)와 근로장려금 지급(8000억원)기한이 10월1일까지인데도 8월에 조기 지급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부진의 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의 실적 감소가 결정타였다.

 

삼성전자의 2019년 매출액은 메모리 등 반도체 부품사업의 약세로 2018년 대비 15조6090억원이 감소한 154조7728억원(2018년 170조3818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2018년 32조8151억원 대비 17조44681억원이 감소한 15조3533억원으로 전년대비 반토박이 났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동수원세무서에 납부한 법인세수는 3조6791억원을 납부했다. 이는 2018년 11조 5837억원에 비해 7조9046억원이 감소한 실적이다.

 

이같은 부진요인은 반도체 업황 부진 때문이다. 메모리 등 수요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인해 2018년 대비 21조3519억원(24.7%)이 감소한 64조9391억원이며,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30조5576억원(68.6%) 감소한 14조163억원 이었다.

 

역시 이천세무서 세수의 80% 정도를 담당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2019년 매출은 26조9907억원에 영업이익 2조 7127억원이며, 이는 2018년 영업이익 20조8438억원에 비해 무려 87%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법인세 비용은 4264억원이었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세입여건이 어렵지만 세수 변동 요인과 진행사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연말까지 치밀하게 세수관리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말까지인 부가가치세 예정신고의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해 자납세수를 최대한 확보하고 11월말까지인 소득세 중간예납 고지분 세수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악의적 탈세와 고액·상습 체납에 엄정 대응하고, 현금 중심의 체납정리와 조세불복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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