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1.3℃
  • 맑음서울 9.9℃
  • 구름많음대전 10.1℃
  • 연무대구 10.4℃
  • 구름많음울산 12.7℃
  • 맑음광주 12.0℃
  • 구름많음부산 12.4℃
  • 구름많음고창 10.7℃
  • 구름많음제주 12.8℃
  • 구름많음강화 7.5℃
  • 구름많음보은 8.9℃
  • 구름많음금산 10.2℃
  • 맑음강진군 14.4℃
  • 구름많음경주시 13.4℃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국세동우회, 연말연시 '푸른공부방' 방문 학용품 전달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 발족아휴 10년간 꾸준히 방문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국세동우회(회장 전형수)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푸른공부방’ 학생들을 방문하고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단 황선의 단장을 비롯해 방기천, 이종탁, 이용연, 김창섭 부단장과 이상위 여성부회장, 서주린 편집고문, 최용길 사무총장과 오숙자 단원이 참석하였고 푸른공부방에서는 이정순 실장과 지도교사 등이 참석하여 훈훈한 연말봉사 의미를 더했다.

 

27일 자원봉사단(단장 황선의)에 따르면 초·중·고학생 35명에게 연필, 노트, 지우개, 필통 등 학용품 75만원 상당과 학생 1인당 햅쌀 4㎏ 50포와 토·일요일 점심·석식용 80㎏ 등 300만원 상당물품을 기부했다.

 

영등포 ‘푸른공부방’은 아동복지시설로 지역사회 아동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 등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시설이다.

 

이곳은 1999년 설치되어 문을 연지 25년이 되었으며, 현재는 35명의 초·중·고학생들이 장래의 꿈을 꾸고 있는 희망의 터전이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로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인 가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시설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료학습지도 및 급식을 하고 있다.

 

이정순 푸른공부방 실장은 “이곳은 자기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사설학원도 갈 수 없는 초·중·고학생들이 하교 후 모여 공부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공부해서 서울대 등 일류대학을 입학한 학생들도 다수 있다. 이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이곳 후배학생들을 지도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종탁 봉사 부단장은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보니 사설학원에서는 하지 않는 인성교육인 윤리도덕교육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어 정말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전한 아동보호교육시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방문소감을 말했다.

 

이어 “해맑은 얼굴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매년 방문해서 자라는 꿈나무들을 보고 싶다. 시간과 형편이 된다면 어린이날에도 찾아와 눈방울이 초롱초롱한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을 자주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부단장은 “방문한 날은 초·중·고학생들이 대부분 하교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해 간 다과를 나누면서 아이들의 재롱을 같이 할 수 있어 오랫만에 푸른 젊음을 찾는 기분이었다. 오늘 참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TV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심각한 학교 폭력문제로 개인의 삶이 망가져 사회적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현실이다. 과거 세대가 학교 다닐 때는 학교폭력 상황이 심각하지 않아 ‘학폭’이란 용어가 생소했으나, 최근 들어 학교폭력이 뉴스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얼마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종탁 부단장은 “이러한 면으로 볼 때 푸른공부방은 자라나는 우리 어린 청소년에게 너무 좋은 시설이며, 인성교육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좋아서 정부에서도 적극 도와 줘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은 발족한 이후 2014년부터 매년 연말에 방문해 오고 있어 10년 세월이 지났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