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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동우회, 연말연시 '푸른공부방' 방문 학용품 전달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 발족아휴 10년간 꾸준히 방문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국세동우회(회장 전형수)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푸른공부방’ 학생들을 방문하고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단 황선의 단장을 비롯해 방기천, 이종탁, 이용연, 김창섭 부단장과 이상위 여성부회장, 서주린 편집고문, 최용길 사무총장과 오숙자 단원이 참석하였고 푸른공부방에서는 이정순 실장과 지도교사 등이 참석하여 훈훈한 연말봉사 의미를 더했다.

 

27일 자원봉사단(단장 황선의)에 따르면 초·중·고학생 35명에게 연필, 노트, 지우개, 필통 등 학용품 75만원 상당과 학생 1인당 햅쌀 4㎏ 50포와 토·일요일 점심·석식용 80㎏ 등 300만원 상당물품을 기부했다.

 

영등포 ‘푸른공부방’은 아동복지시설로 지역사회 아동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 등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시설이다.

 

이곳은 1999년 설치되어 문을 연지 25년이 되었으며, 현재는 35명의 초·중·고학생들이 장래의 꿈을 꾸고 있는 희망의 터전이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로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인 가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시설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료학습지도 및 급식을 하고 있다.

 

이정순 푸른공부방 실장은 “이곳은 자기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사설학원도 갈 수 없는 초·중·고학생들이 하교 후 모여 공부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공부해서 서울대 등 일류대학을 입학한 학생들도 다수 있다. 이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이곳 후배학생들을 지도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종탁 봉사 부단장은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보니 사설학원에서는 하지 않는 인성교육인 윤리도덕교육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어 정말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전한 아동보호교육시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방문소감을 말했다.

 

이어 “해맑은 얼굴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매년 방문해서 자라는 꿈나무들을 보고 싶다. 시간과 형편이 된다면 어린이날에도 찾아와 눈방울이 초롱초롱한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을 자주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부단장은 “방문한 날은 초·중·고학생들이 대부분 하교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해 간 다과를 나누면서 아이들의 재롱을 같이 할 수 있어 오랫만에 푸른 젊음을 찾는 기분이었다. 오늘 참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TV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심각한 학교 폭력문제로 개인의 삶이 망가져 사회적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현실이다. 과거 세대가 학교 다닐 때는 학교폭력 상황이 심각하지 않아 ‘학폭’이란 용어가 생소했으나, 최근 들어 학교폭력이 뉴스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얼마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종탁 부단장은 “이러한 면으로 볼 때 푸른공부방은 자라나는 우리 어린 청소년에게 너무 좋은 시설이며, 인성교육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좋아서 정부에서도 적극 도와 줘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은 발족한 이후 2014년부터 매년 연말에 방문해 오고 있어 10년 세월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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