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구름조금동두천 -2.5℃
  • 맑음강릉 3.0℃
  • 맑음서울 0.0℃
  • 맑음대전 0.5℃
  • 맑음대구 3.1℃
  • 맑음울산 2.7℃
  • 맑음광주 2.9℃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1.1℃
  • 구름조금제주 6.9℃
  • 구름조금강화 -2.9℃
  • 맑음보은 -1.7℃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3.8℃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8℃
기상청 제공

국세동우회, 연말연시 '푸른공부방' 방문 학용품 전달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 발족아휴 10년간 꾸준히 방문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국세동우회(회장 전형수)는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소재 ‘푸른공부방’ 학생들을 방문하고 학용품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원봉사단 황선의 단장을 비롯해 방기천, 이종탁, 이용연, 김창섭 부단장과 이상위 여성부회장, 서주린 편집고문, 최용길 사무총장과 오숙자 단원이 참석하였고 푸른공부방에서는 이정순 실장과 지도교사 등이 참석하여 훈훈한 연말봉사 의미를 더했다.

 

27일 자원봉사단(단장 황선의)에 따르면 초·중·고학생 35명에게 연필, 노트, 지우개, 필통 등 학용품 75만원 상당과 학생 1인당 햅쌀 4㎏ 50포와 토·일요일 점심·석식용 80㎏ 등 300만원 상당물품을 기부했다.

 

영등포 ‘푸른공부방’은 아동복지시설로 지역사회 아동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 등 아동의 건전한 육성을 위하여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시설이다.

 

이곳은 1999년 설치되어 문을 연지 25년이 되었으며, 현재는 35명의 초·중·고학생들이 장래의 꿈을 꾸고 있는 희망의 터전이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로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인 가정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게 시설장을 비롯한 교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무료학습지도 및 급식을 하고 있다.

 

이정순 푸른공부방 실장은 “이곳은 자기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공부방이 없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워 사설학원도 갈 수 없는 초·중·고학생들이 하교 후 모여 공부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공부해서 서울대 등 일류대학을 입학한 학생들도 다수 있다. 이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어 이곳 후배학생들을 지도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 참석한 이종탁 봉사 부단장은 “학생지도 프로그램을 보니 사설학원에서는 하지 않는 인성교육인 윤리도덕교육도 중점적으로 지도하고 있어 정말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건전한 아동보호교육시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방문소감을 말했다.

 

이어 “해맑은 얼굴에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매년 방문해서 자라는 꿈나무들을 보고 싶다. 시간과 형편이 된다면 어린이날에도 찾아와 눈방울이 초롱초롱한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을 자주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부단장은 “방문한 날은 초·중·고학생들이 대부분 하교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해 간 다과를 나누면서 아이들의 재롱을 같이 할 수 있어 오랫만에 푸른 젊음을 찾는 기분이었다. 오늘 참 좋은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TV에 자주 등장하는 것이 심각한 학교 폭력문제로 개인의 삶이 망가져 사회적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현실이다. 과거 세대가 학교 다닐 때는 학교폭력 상황이 심각하지 않아 ‘학폭’이란 용어가 생소했으나, 최근 들어 학교폭력이 뉴스와 드라마에 자주 등장해 얼마나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지는 상상을 초월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종탁 부단장은 “이러한 면으로 볼 때 푸른공부방은 자라나는 우리 어린 청소년에게 너무 좋은 시설이며, 인성교육을 포함한 프로그램이 좋아서 정부에서도 적극 도와 줘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국세동우회 자원봉사단은 발족한 이후 2014년부터 매년 연말에 방문해 오고 있어 10년 세월이 지났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