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 구름많음동두천 5.6℃
  • 흐림강릉 3.3℃
  • 구름많음서울 6.9℃
  • 맑음대전 9.8℃
  • 구름조금대구 6.9℃
  • 울산 5.5℃
  • 맑음광주 11.1℃
  • 구름조금부산 10.3℃
  • 맑음고창 8.9℃
  • 흐림제주 12.7℃
  • 구름많음강화 3.8℃
  • 맑음보은 6.9℃
  • 맑음금산 9.3℃
  • 맑음강진군 11.3℃
  • 흐림경주시 5.4℃
  • 구름조금거제 9.4℃
기상청 제공

법무법인 가온, 김명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고문 영입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명준 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법무법인 가온에 지난달 23일 고문으로 영입됐다.

 

법무법인 가온은 최근 사무실을 역삼동 큰길타워빌딩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신규 영입인사를 공개했다.

 

김명준 전 서울청장은 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기획조정관,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핵심 요직을 두루 맡은 인재다.

 

주OECD 대표부 주재관을 거치는 등 국제조세에 대한 이해가 밝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가온은 김우석 형사부문 대표변호사, 김상훈 가사·상속·신탁부문 대표변호사, 김태권 파트너변호사, 조영식 변호사, 한제희 변호사/공인회계사, 윤선웅 변호사, 김희성 변호사를 신규 영입했다.

 

김우석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1기로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부 수석검사를 거쳤다.

 

김상훈 가사·상속·신탁부문 대표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를 나왔으며, 한국가족법학회 이사, 한국신탁학회 이사 등을 거쳤다.

 

김태권 파트너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8기로 법무법인 태평양 파트너변호사를 역임한 바 있다.

 

조영식 변호사는 사업연수원 29기로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맡은 바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