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로부터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상’을 수상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수상으로 2008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같은 상을 수상한 이후 2년 연속(2008년~2009년), 8년 연속(2011년~2018년) 수상을 포함 통산 10회 수상을 달성했다. 글로벌파이낸스는 “KEB하나은행은 1991년 외국인투자자 대상 수탁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7년의 수탁 업무 관련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보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전 세계 136개국 약 2000여 개의 해외 은행들과 환거래를 체결하고 있는 등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역량도 높이 평가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관계자는 “수탁업무에 관한 오랜 경험과 대한민국 대표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며 “향후에도 해외 금융기관, 국제기구, 외국인직접투자자는 물론 국내외 자산운용사를 통한 개별 투자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앞서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7년 미국 뉴욕에서 창간된 글로벌파이낸스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당국이 가상통화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모은 가상통화를 ICO(Initial Coin Offering) 또는 기존 가상통화에 운용하고 만기에 그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의 상품이 등장해 ‘펀드’를 지칭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운용사・수탁회사・일반사무회사 등으로 펀드관계회사를 구성하고 운용전략・운용보수를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펀드와 유사한 외형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모든 펀드는 금감원에 등록해야 하며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공모펀드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펀드를 운용하는 자산운용사와 이를 판매하는 펀드판매회사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고 건전성 규제와 영업행위 규제를 준수해야 한다. 가상통화펀드는 집합투자업의 외형구조를 갖추고 펀드라는 명칭을 사용해 투자자들의오인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금감원에 등록된 사실이 없으며 투자설명서 역시 금감원의 심사를 받은 사실이 없다. 금감원은 “가상통화펀드는 자본시장법 위반소지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보호를 위한 각종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 점을 충분히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서울대공원 내에 관람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국민은행은 24일 경기도 과천시 소재 서울대공원 공원관리소에서 서울대공원과 ‘리브(Liiv) 정원’ 조성 기념식과 정기적인 사회공헌활동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KB국민은행 리브(Liiv) 정원’은 서울대공원 동물원 내 해양관과 늑대사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미로정원,잔디광장,휴식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달 중순 개장 이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연간 350만명의 관람객들을 위한 힐링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민은행 직원들은 서울대공원 내 동물복지 증진과 다양한 분야의 환경개선 봉사활동 등을 매월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는 황매화 심기, 대동물관 벽화 그리기, 꽃 묘목 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Liiv 정원은 KB국민은행 임직원들이 매월 천원부터 1만원까지 십시일반 모은 사회봉사단 후원금을 재원으로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환경개선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수출입은행이 7년 연속 캥거루본드(호주달러 표시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수은은 지난 23일 호주에서 5억호주달러(미화 3억5000만달러 상당, 약 4000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 지난 2012년 호주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해마다 호주달러화 채권발행에 성공한 아시아계 기관은 수은이 유일하다. 이날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만기 변동금리 채권이며 BBSW(변동금리 캥거루본드 발행시 기준금리인 호주 스왑금리)에 0.95%를 가산해 한국계 캥거루본드 중 역대 최저금리를 기록했다. 32개 투자자가 총 7억호주달러 주문을 기록했으며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51%, 호주가 41%를 차지했다. 수은은 “무역분쟁과 신흥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불안정한 금융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보수적으로 알려진 호주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미달러화와 함께 호주달러 등 틈새시장도 적극 활용해 조달기반을 다변화하는 한편 적기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이 전국 대부업자들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설명회를 진행한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법개정 등을 통해 대부업자에 대한 감독을 지속 강화하고 있음에도 대부업 관련 민원건수는 감소되지 않고 있다. 분기별 민원건수는 2016년 4분기 388건, 지난해 4분기 312건, 올해 2분기 355건 등을 기록 중이다. 이에 금감원은 민원처리절차와 민원사례 등을 업계와 공유해 유사민원 발생을 예방하고 민원처리 균질화를 통한 소비자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전국 순회 설명회를 주최한다. 서울과 경기, 인천, 경남, 부산 등 민원발생빈도 기준 상위 5개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금융위와 지자체에 등록된 대부업자의 민원처리 책임자와실무담당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는 24일 경기남부를 시작으로 11월 1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시행할 예정이며 주요 내용으로는 ▲관련법규 ▲민원업무 처리절차 ▲빈발 민원 사례 및 처리결과 ▲기타 소비자보호 차원의 업무시 유의사항 등이 있다. 금감원은 “전국 순회 설명회 개최 후 업계의 호응도와 해당 지자체의 의견 등을 파악해 실시 지역은 동 설명회 개최를 정례화하고 미실시 지역은 추가 수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불법 사금융 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국민이 5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제 1차 불법사금융 실태조사’에 따르면 불법 사금융 시장의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6조8000억원 수준이다. 이용자 수는 전국민의 1.3%에 해당하는 5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불법사금융과등록대부를동시에이용중인차주는4만9000명에 불과해 두 시장은 서로 분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불법 사금융의 금리는 최저 10%에서 최대 120%까지 다양하게 분포해있으며 66% 초과 초고금리 이용자의 비중은 전체 2%(약 1만명)를 차지하고 있다. 20~27.9% 금리가 가장 높은 비중(36.6%)을 차지했으며 20%이하가 26.8%로 2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26.9%)가 가장 많았으며 50대(26.8%)와 60대 이상(26.8%)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은 남성이 62.5%, 여성 37.5%를 차지했다. 소득별로는 월 소득 200~300만원이 26.4%로 가장 많았으며 직업별로는 자영업·생산직 종사자가 59.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불법사금융 차주의 8.9%는 불법채권 추심을 경험했으나 보복우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농협카드와 NH캐피탈에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22일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2018년도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광수 회장과 농협금융 전 자회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농협카드와 NH캐피탈의체질개선과 성장방안이었다. 단순 보고형식이 아닌 자유 토론 형식으로 진행돼 김 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 회장은 “농협카드는 조직효율성과 인적 전문성을 제고해달라”며 “독립적 성과평가로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상품별, 고객별 수익성 분석을 고도화하라”고 말했다. 또한 “NH캐피탈은 건설경기 악화를 염두에 두고 산업재금융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며 “기업금융은 심사능력과 리스크관리 능력을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김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전체적으로 금융환경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것을 강조했다. 연말 인사에 대해서는 “업무 경력과 직무전문성을 우선적으로고려해 우수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개성공단에 적용됐던 조세제도가 향후 북한의 시장경제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제 88차 금융조세포럼’에 발제자로 나선 한상국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향후 남북관계까 개선되고 북한이 시장경제체제로 전환된다면 개성공단의 조세법제는 조세법 분야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11여년 동안에 조세제도를 운영한 경험이 축적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행 조세법제가 가지고 있는 미흡점은 보완돼야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 교수가 발표한 ‘개성공단 조세법제와 북한의 시장경제화에 따른 과제’에 따르면 북한은 공식적으로 지난 1972년 조세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북한은 2002년 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개성공업지구’를 지정하고 개성공업지구법을 채택했다. 개성공업지구법은 경제활동에 한해 북측의 다른 법규의 적용을 배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 하위 규정으로 ‘개성공업지구 기업창설·운영규정’과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 등 16개 규정이 있다. 개성공업지구 세금규정은 2003년 9월 북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내년 11월부터 자산 또는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법인은 회사유형과 부채 규모, 사원수 등에 상관없이 외부감사 대상에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외부감사법 시행령 전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11월 1일 새로운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신 외감법) 시행에 맞춰 법률에서 위임된 사항을 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우선 개정령안은 외부감사 대상 기준을 개선했다. 회사 유형을 주식회사에 한정하지 않고 유한회사까지 확대했으며 현재 기준 항목(자산, 부채, 종업원수)에 ‘매출액’을 추가했다. 새 기준에 따르면 주식회사는 4개 요건(자산 120억원 미만, 매출액 100억원 미만, 부채 70억원 미만, 종업원 수 100인 미만) 중 3개 충족할 경우에만 외부감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한회사는 ‘사원 수 50인 미만’을 추가한 5개 조건 중 3개를 충족하면 감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법 시행일(2019년 11월 1일) 이후 주식회사에서 유한회사로 변경한 법인에게는 5년간 주식회사와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다만 자산 또는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 대규모 회사는 위 기준들과 상관없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비즈니스 정보 제공 전문기업 쿠콘이 정보 API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22일 ‘웹케시 그룹’에 따르면 현재 쿠콘이 제공하는 정보는 고객이 이용하기 쉬운 API 형태로 전달된다. 향후 이 API에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 기반의 프라이빗(폐쇄형)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경우 쿠콘은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게 된다. 쿠콘은 서비스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미래지향 기술에 대한 선도적 위치를 선점할 방침이다. 현재 캄보디아 현지법인 ‘코사인’과 협력해 블록체인 원천기술과 프레임워크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블록체인 도입을 총괄하는 쿠콘연구소는 이달부터 기술 교육을 통해 전사에 연구 성과를 전파하고 있으며 기존 쿠콘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 서비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백청석 쿠콘연구소 소장은 “2018년 내에 정보 수집, 연결 기술 중 하나인 스크래핑 기술의 고객 인증정보 관리 영역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향후 dApp(분산 어플리케이션)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B2B 영역에서 스마트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이사철을 맞아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 이벤트를 연다. 우리은행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12월31일까지 ‘주택도시기금 중소기업 취업(창업)청년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던킨도너츠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운용하고 있는 주택도시기금의 간사수탁은행으로서 청년층의 주거복지와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주택도시기금 중소기업 취업(창업)청년 버팀목전세자금’ 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외벌이 또는 단독세대주의 경우 3500만원) 이하인 청년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정부에서 지원하는 저금리 대출이다. 대출신청일 기준 중소·중견기업 재직하고 있거나 중소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청년창업자금을 지원 받은 만34세(현역 병역의무 이행 시 만39세) 이하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한도는 최대 1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연 1.2%이다. 연장 시 최장 10년까지 이용가능하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국내 은행들의 예대금리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18개 은행의 평균 예대금리차는 2.08%p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1.97%p였던 평균 예대금리차는 2016년 1.95%p 소폭 축소됐지만 지난해와 올해 2.03%p, 2.08%p로 계속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 국내은행이 예대금리차로 얻은 수입은 17조2673억원에 달한다. 지난 201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6개월동안은 109조1433억원을 벌어들였다. 평균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씨티은행(3.46%p)이며 전북은행(2.61%p)과 부산은행(2.60%p)이 그 뒤를 이었다. 예대마진 수입이 가장 큰 은행은 기업은행으로 3년6개월 동안 총 18조7611억원을 벌었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각각 14조3290억원, 13조5764억원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김정훈 의원은 “1493조원의 가계부채로 국민은 원리금 상환에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은행이 예대금리차로 천문학적 수입을 올리는 것은 ‘금리장사’다”라며 “금융감독원은 대출금리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중소기업은행이 대출심사 시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의 가치를 보다 자세히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기업은행 국정감사에 참석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가 핵심기술 인증을 받은 한 중소기업이 기업은행의 평균금리 3%대보다 세배가량 높은 9.5%로 대출을 이용하고 있다”며 “국가 핵심기술 인증은 기술적·경제적 가치와 잠재성장력이 높은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제도”라고 말했다. 그는 “인증 받은 기업은 전국 60여개에 불과하지만 해당 기업은 기업은행으로부터 기술 가중치 ‘제로’ 평가를 받았다”며 “핵심기술 보유 사실을 모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 법제도적으로 상용화 전단계기 때문에 매출이 없는데 재무제표 위주로만 보다 보니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것”이라며 “기업 보유 기술에 대해 면밀하게 평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은 “(심사가) 재무제표에 집중된 것은 사실”이라며 “(기업의 기술 보유를) 상세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답변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민병두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법인 분할논란에 휩싸여 있는 한국GM에게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민 위원장은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종 한국GM 부사장에게 “여야 의원들이 산업은행과 한국GM 사이의 17개 특별결의 사항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이 기업분할에 대한 내용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는데 반대했던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최 부사장이 “양 측에 의견 차가 있었다”고 답했고 민 위원장은 “의견 차가 정확히 무엇인지, 공개할 부분은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사장이 “유념하겠다”고 말하자 민 위원장은 “단지 유념하겠다는 표현으로는 안 되는 중요한 사안이다”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경영안정과 정상화 비전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차후 국정조사를 시행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최종 한국GM 부사장이 오는 12월로 예정된 산업은행의 추가 투자금이 연구개발법인이 아닌 제조법인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2일 서울 중구 중소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 국정감사에서 김병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증인으로 출석한 최 부사장에게 “12월 추가로 예정된 산업은행의 4000억원 투자금이 연구개발(R&D)법인에 사용되나, 제조법인에 사용되나”고 질의했다. 이에 최 부사장은 “추가 투자금은 이미 검사를 통해 어디에 사용될지 정해져 있다”며 “대부분이 제조업 회사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향후 예상되는 권한 소송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며 “다만 사업계획이 미래 전망상 적합하고 절차상 적법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적자가 유지돼도 (한국에) 남아있을 수 있는가”라며 “10년 고용 약속 지킬 수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최 부사장은 “경영정상화를 시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며 (10년 고용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남북경제협력에 대한 국책은행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제기됐다. 22일 서울 중구 중소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기업은행·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에 참석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한반도의 경제지도가 새롭게 그려지고 있고 물류, 에너지, 철도 등 광범위한 사업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사업에는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금융 이슈도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예대 마진에 너무 많이 의존해왔던 은행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각 시중은행들이 TF를 구성하는 등 민간이 준비를 이어가고 있는데 국책은행들은 현재 어떻게 준비를 하고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북한 사업부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연구개발하고 있고 신한국 경제센터도 확대 개편했다”고 답했다. 김도진 기업은행장 역시 “개성공단 진출을 위한 TF를 만들어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북한 법제 등에 대한 연구들은 다른 연구원에서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중첩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농협은행 등은 농업금융 등을 구체화하고 있는데 국책은행도 구체화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두 행장은 “민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예금보험공사가 우리은행의 잔여 지분을 지주사 전환 후 매각할 방침이다. 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한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에 관련된 질의에 “최대 주주로서 공적자금 가치 극대화 방안 고민 중”이라며 “지주사를 전환하면 수익성이 높은 증권이나 보험이 편입되고 회사 가치가 높아지면 공적 회수 자금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과거 정부는 공적자금 회수를 위해 지주를 해체하고 은행지분도 쪼개서 분할 매각했다”며 “이런 식으로 매각한지 얼마 안 돼서 다시 지주사 전환을 시도한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위 사장은 “그 전에는 덩치가 너무 커서 수요측면에서 매각이 힘들었다”며 “지금은 남아있는 지분이 많지 않아 매각에 어려움이 없고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모든 매각을 마무리한 후 자산운용사 등 인수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GM 법인분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 회장은 한국GM법인분리에 반대하는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무조건적인 반대는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경영정상화 협상의 주요목적은 10년 동안 생산과 설비투자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 등의 절차적인 이유에서 주총 개최 금지 가처분 소송을 신청한 것이지 내용 자체는 아직 찬반 판단을 내리기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인분리가 향후 경영정상화와 10년 생산 유지에 도움이 되는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8000억원을 투자할 때 계약 당시 분리를 예상하지 못했냐”는 성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이 회장은 “협상 마지막날에 논의되기는 했지만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 계약에 넣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어 “계약을 할 때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 반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만약 그랬다면 10년 생산, 10년 설비투자 결과 자체를 끌어내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자금지원에 앞서 한국법인 분리 계획을 이미 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금지원) 협상 말미에 (법인 분할 건을) GM이 제기했다"고 답변했다. 이 회장은 "(협상) 마지막 날 거론을 했고, 저희는 논의 사항이 아니라고 거절해서 경영정상화 방안에 포함을 안 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GM과 작성한 '17개 특별결의사항'에 법인분리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법률 다툼의 대상이 되고 있어 명확한 답변을 못 한다"면서도 "경영 판단에 포함할 수 있는 사항을 모두 구체적으로 언급해서 계약에 넣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분할에 대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회사에 이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절차적 이유와 일방적 진행을 중지하라는 의미에서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GM이 분할 이후의 사업계획을 제출하면 협의해보고 판단하겠다"며 "(GM이) 거기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GM 경영정상화 계약 내용 공개를 놓고 한국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야당 국회의원 간의 신경전이 일어났다. 22일 서울 중구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 국정감사에 참석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질의 시작 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GM법인분리와 관련해 먹튀 논란이 일고 있다”며 “경영정상화 계약 당시 포함됐던 특수 조항 등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비밀 유지 의무가 있다는 이유로 공개를 회피하고 있는데 회장이 내부 열람이라도 해야 한다”며 “한국GM이 오늘 감사의 핵심 내용인데 (계약 내용이) 없으면 감사진행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가 있기 때문에 공개가 어렵다”고 답변했다. 민병두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에 대해 “비밀 유지가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감사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