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4대 시중은행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매년 2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2064억원이었다. 2014년 당시 2121억원이었던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2015년 2703억원, 2016년 2339억원으로 줄곧 20000억원을 웃돌았다. 올해 상반기 4대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1049억원으로비슷한 추세라면 올해도 연간 200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 중도상환수수료는 만기 전에 대출금을 갚으려는 사람에게 부과하는 일종의 해약금으로, 이를 낮추면 금리 등 측면에서 조건이 더 좋은 주택담보대출 상품으로 갈아타기가 쉬워진다. 장병완 의원은 "금융회사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중도상환수수료로 고객의 조기상환을 제약하며 큰 수익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당국이 책임감을 갖고 중도상환수수료의 합리화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당국이 핀테크 등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에 나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의 주재로 ‘핀테크 등 금융혁신을 위한 규제개혁 TF 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등 정부부처와 핀테크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TF는 회의에서 ▲핀테크 투자 ▲데이터 공유 ▲비대면 거래 활성화 ▲핀테크 고도화 ▲신기술 확산 등 5대 집중 점검 분야를 설정했다. 전 금융권과 전 부처에 있는 핀테크 고도화 저해 규제들을 발굴해 개선할 방침이다. 우선 금융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기 위한 규제가 개선될 전망이다.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보이스피싱에 악용된 계좌정보를 공유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금융지주 계열사 간 정보공유가 보다 자유로워진다. 간편송금 등 현재 상용화가 된 핀테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방안도 검토됐다. TF는 200만원으로 제한돼 있는 선불전자지급수단의 충전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비대면 신분증 확인 시스템에 전자금융업자가 접속하는 행위도 허용될 예정이다. 온라인 대출비교 서비스와 빅데이터 헬스케어서비스 등도 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이 자동차 고의사고 등의 보험사기를 기록해 부당하게 보험금을 편취한 보험설계사와 그 일당 24명을 적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설계사는 보험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 보험사기를 유발할 개연성이 일반 소비자에 비해 높으며 보험사기로 적발되는 보험설계사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보험계약자 등과 함께 고의로 자동차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편취하는 보험사기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24명(보험설계사 12명, 지인 5명, 가족 2명, 보험계약자 5명)이 287건의 고의사고 등을 유발해 약 18억원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인당 평균 16건의 사고로 약 7000만원의 보험금을 편취했으며, 사고 1건당 약 400만원을 챙겼다. A씨의 경우 2012년 3월부터 보험설계사로 활동하면서 총 47건의 고의사고를 통해 보험금 약 2억7000만원을 편취해 최다 사고와최대 보험금을 기록했다. 보험사기 주요 수법으로는 차량에 2∼3인의 다수인원을 탑승시켜 정차중인 차량을 후미에서 고의적으로 추돌하는 방식이 있다. 강원지역에서 보험설계자로 활동한 B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올해 경영성과를 점검하고 4분기 마무리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일 위성호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 커뮤니티장, 주요 부서장 등 230여 명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연수원에서 ‘2018년 4분기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위 행장은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장 환경일수록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되는 올림픽 경기방식의 변화에도 글로벌 표준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 양궁을 사례로 들며 룰의 변화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새롭게 시도하는 노력에 대해 얘기했다.변화를 읽고 한 발 앞선 준비로 시장의 표준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실제 은행 영업 우수사례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최근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한 슈퍼앱 쏠(SOL)에 대해서는 고객경험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워라밸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위 행장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상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다른 시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연말에 알찬 결실을 거두자“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오는 3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금융감독원의 재감리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증권선물위원장)은 19일 금감원 담담 임원으로부터 삼성바이오에 대한 재감리 결과를 보고 받았다. 앞서 지난 7월 증선위는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안건에 대해 금감원에 재감리를 지시한 바 있다. 증선위는 금감원이 문제제기한 2015년의 회계뿐만 아니라 2012~2014년의 회계처리도 함께 살펴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감리 결과 금감원은 이전년도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중과실’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와 외부감사인에게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통보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시장 불확실성, 사안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자문기구인 감리위원회의 심의를 생략하고 바로 증선위 심의에 들어갈 방침이다. 금융위는 “증선위가 회계처리기준 위반 여부를 면밀히 검토해 객관적인 증거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구체적인 처분을 내리겠다”며 “심의 과정에서 감사인과 회사에 충분히 소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지난 18일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부산신보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에서 발급한 150억원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서 담보대출의 대출한도는 최대 2억원이며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5년간 최대 2.0%p(연 0.4%p)의 보증료가 우대되며 ‘부산신보 소상공인 통장’을 추가 이용할 경우 각종 은행수수료가 면제된다. 보증서 담보대출 지원대상은 부산신보의 기준에 따라 우리은행이 추천한 소상공인과 창업기업 등이며 해당 기업들은 재단과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전국지역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으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 혁신벤처 기업 등의 성장을 돕는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금융권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19일 기업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전체 거래 프로세스 변경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3단계 개편의 마지막 단계다. 고객들은 새로운 뱅킹 서비스에 익숙해 질 때까지 기존 뱅킹도 현재처럼 이용 할 수 있다. 3단계 개편의 핵심은 ‘손님의 이용 편의성 증대’다. 앞서 1단계 개편은 다양한 운영체제(OS) 및 브라우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2단계 개편은 My Hana 기능을 통해 일정관리 등 다양한 정보 확인을 가능하게 했다. 이용 편의성 증대를 위해 집중도와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직관적인 화면을 구성했으며 조회, 이체, 해외송금, 사용자 권한설정 등의 거래 편의성을 높였다. B2B전자결제에서 사용하는 전자세금계산서 정보를 국세청에서 실시간으로 받아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게 했고 Hana 온라인 사장님 신용대출, 플러스 모바일 보증부 대출 등의 대출증빙 서류를 인터넷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잔액증명서, 금융거래확인서, 부채증명서 등도 온라인으로 발급할 수 있다. 고객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한 피드백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선보인다. 피드백 서비스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쏠(SOL)’의 가입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오픈 한 신한 쏠(SOL)은 지난 5월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하고 7월에 600만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안으로 가입자수 8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17일 700만번째 가입 고객들에게 특별히 준비한 기념품 순금 7돈을 증정했다. 쏠(SOL)은 출시 이후 차별화된 UI/UX를 통해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콘셉트의 기능과 상품을 통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 전략에 따라 기존 콘텐츠를 고도화 하는 한편 이종 업종과의 제휴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은 “고객 한 분 한 분을 위한 초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다양한 컨텐츠를 발굴하고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혜택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은행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7%로 전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2018~2019년 경제전망’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여건 변화 등을 고려할 때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은 모두 2.7%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경제는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들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분기 미국의 성장률은 4.2%로 전분기(2.2%)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유로지역 역시 2분기 잠재성장률(1.5%)을 상회하는 2.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일본 역시 3%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세계경제 성장 지속에 힘입어 세계교역도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제는 우선 민간소비가 ▲임금근로자의 실질소득 증가세 확대 ▲개별소비세 인하 ▲근로장려금 확대 ▲기초연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완만하게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비투자의 경우 올해 조정양상을 보였으나 내년에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IT제조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폭 개선되는 반면 비IT 제조업은 자동차, 철강 등이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서비스업은 5G 상용화와 서비스업 신설 법인수 증가 등에 따라 증가 전환할 전망이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웹케시가 18일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 ‘경리나라’의 모바일버전 ‘웹케시 경리나라’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경리나라 모바일은 지난 1월에 출시한 PC기반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 경리나라의 모바일 버전이다. 소기업용 경리업무 전문 솔루션 경리나라는 ▲증빙·영수증관리 ▲지출결의서 ▲통장내역관리 ▲세무신고 준비 등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출시한 경리나라 모바일은 경리나라의 핵심 기능을 모바일에서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기능으로는 ▲전계좌조회 ▲실시간 미수·미지급 조회 ▲장부거래내역 조회 등이 있다. 스마트비서를 통한 일일 업무 보고도 받아 볼 수 있으며 접근할 수 있는 메뉴를 권한 별로 제한할 수 있어 직급별, 업무별 이용이 가능하다. 실제 경리나라 모바일을 도입한 지방의 한 제조업 경영자는 “영업사원들이 미수미지급 현황 확인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사무실에 전화를 해서 확인하곤 했다”며 “특히 담당자가 부재중이면 내용 확인을 못해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제는 각자가 모바일을 통해서 간편하게 미수미지급 현황을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도입 소감을 전했다. 윤완수 웹케시 대표는 “소기업의 경우 대표이사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은행이 향후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금융안정에 역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한국은행에서 진행된 통화정책방향 설명회에 참석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현재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되고 물가가 목표 수준에 가까이 수렴해가면 금융불균형 해소, 금융안정 측면에 보다 역점을 둬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물가안정이나 경제성장 지원보다 금융안정을 중시한다는 뜻이 아니라 물가와 경기에 대한 판단이 섰을 경우 이전보다는 금융안정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라며 “금융불균형은 나중에 돌고 돌아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앞선 지난 4일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금융불균형이 누적되고 있다”며 “금융 불균형을 점진적으로 해소하는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말하며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최근 정치권 등에서 논란이 된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은 기본적으로 주택가격에 대한 대책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그는 “주택가격은 금리 이외에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1개월째 동결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통화정책방향 관련 회의를 개최해 기존 1.50%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25%에서 1.50%로 0.25%p 인상된 이후 11개월 연속 동결됐다. 이일형 금통위원과 고승범 금통위원은 0.25%p 인상 소수의견을 보였으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기존 2.9%에서 2.7%로 0.2%p 하향 조정했다. 금통위에 따르면 현재 세계 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의 성장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미국 정부 정책방향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주요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주가가 하락하는 등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금융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미·중 무역 분쟁 등의 영향으로 상당 폭 상승했고 글로벌 주가 급락으로 인해 주가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기 시장금리는 주요국 금리 움직임 등을 반영해 상승했고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다소 축소됐으나 여전히 소득증가율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경제는 설비 및 건설 투자의 조정이 지속됐으나 소비와 수출이 양호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은행이 직업교육을 받고 취업하는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연 3.5% 고금리 ‘매직고 우리 적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직고 우리 적금’은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직업반을 운영하는 일반고 재학생들의 자산형성을 돕기 위해 최고 연 3.5%의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이다. 교육부 주관 직업계 고등학교 육성 프로그램 ‘매직고(매력적인 직업계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금액은 월 최대 20만원, 가입기간은 1년이다. 기본금리와 우대금리는 각각 연 2.1%, 연 1.4%다. 우리은행 입출식 통장으로 고교취업연계 장려금을 수령할 경우 연 0.2%p를, 가입 기간에 급여가 입금될 경우 연 0.4%p가 우대된다. 또한 6개월 이상 우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 실적이 있으면 연 0.4%p, 우리은행 스쿨카드 발급 학교 재학생이면 연 0.2%p, 우리은행 입출식 통장에서 6개월 이상 자동이체를 통해 적금을 납입하면 연 0.2%p를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취업고등학생, 사회초년생 등 상대적으로 금융자산 형성이 어려운 계층을 위해 사회공헌 차원에서 쉬운 금리 우대조건으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채용비리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신한은행의 전 인사부장 2인이 첫 공판에서 상반된 진술을 내놨다. 1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2부(정창근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한은행의 전 인사부장 이씨와 김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씨는 지난 2013년 상반기부터 2015년 상반기까지 이씨는 2015년 하반기부터 2016년 하반기까지 인사부장으로 있으며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을 역임했던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현재 이씨와 함께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의 은행장 시절 인사부장을 역임했던 이씨는 변호인을 통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일부 지원자는 외국대학에서 학과 수석으로 졸업하거나 해외 대사관 인턴 경험 등을 지닌 인재”라며 “채용과정에 부정하게 개입한 적이 전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또한 그는 “남녀합격비율을 맞추려고 공모를 지시하지 않았다”며 “면접점수 상향 조정은 여성 지원자에 대해서도 이뤄져 공소사실은 객관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원자 중 일부를 서류전형에서 합격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집값 상승과 주택 구입의 영향으로 가계보유 통화량이 5년반만에 감소세를 보였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8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8월 중 통화량(M2)은 2651조5034억원(원계열, 평잔 기준)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 계절조정기준 M2는 2642조2930억원으로 전월 대비 0.6% 늘어났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광의 통화 지표를 뜻한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타금융기관과 기업부문은 각각 전월보다 8조3000억원, 3조3000억원 늘어난 반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5000억원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통화량이 전월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2013년 2월(-1조2000억원) 이후 5년반만이다. 한은 관계자는 “신규 주택 구입 등으로 가계의 수시입출식 정기예금 등의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지방정부 자금 유입 등으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8조9000억원 늘어났다. 2년 미만 금융채와 MMF(머니마켓펀드)가 각각 2조원과 3조6000억원으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마련했다. 17일 금감원의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TF’는 약 4개월 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금융권의 내부통제 조직과 운영상 문제점을 파악해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TF는 금융기관 내부통제의 현실을 정확히 파악해 이행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7개 금융권역 준법감시인(14인) 등으로 구성된 외부자문단과의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객관성과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금감원 임직원은 TF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혁신방안은 크게 ▲내부통제에 대한 금융기관 이사회·경영진 등의 역할 및 책임 명확화 ▲준법감시인의 위상 및 준법지원 조직의 역량 제고 ▲내부통제를 중시하는 바람직한 조직문화 확산 유도 ▲내부통제 우수 금융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등 감독당국 지원 강화 4가지로 이뤄져 있다. 혁신방안에 따르면 우선 이사회는 금융기관 내부통제에 대한 최종적인 책임을 지며 내부통제체계 구축과 운영의 기본방침 및 정책을 결정한다. 대표이사는 이사회가 정한 내부통제 기본방침 등에 따라 내부통제 체제를 구체적으로 구축·운영하고 담당임원은 소관 업무와 관련한 임직원의 내부통제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분식 의혹과 관련된 금융감독원의 재감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금감원은 재감리에서도 기존 중징계 재제 방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감원 관계자에 따르면 금감원은 빠른 시일 내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외부감사인(삼정KPMG, 딜로이트 안진)에 재감리에 따른 새 조치안을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자회사 회계 처리 기준을 바꾸는 과정에서 분식회계를 저지른 것으로 판단, 증권선물위원회에 감리안건 상정을 요청했으나 증선위는 7월 일부 사안만을 인정한 후 금감원에 재감리를 명령했다. 증선위는 금감원이 초점을 맞춘 2015년뿐만 아니라 그 이전 2012~2014년의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2015년 분식회계 판단을 그대로 유지하고 2012~2014년 회계처리에 대해서도 ‘고의’ 또는 ‘중과실’로 결론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금감원은 현재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 전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이 새 조치안을 통보하면 2주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 증선위가 다시 열릴 예정이다. 지난 증선위 심의 과정에서 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EB하나은행이 서울 강남역 지점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컬처뱅크 4호점’을 오픈했다고 16일 밝혔다. 강남역 지점은 방배서래(공예) 1호점, 광화문역(힐링서점) 2호점, 잠실레이크팰리스(가드닝) 3호점에 이은 네 번째 문화복합 점포로 온라인 편집숍 ‘29㎝’의 1호 오프라인 스토어와 하나은행 영업점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직장인과 대학생이 밀집한 강남역 특성에 맞춰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 아이템과 커피전문 브랜드 ‘앤트러 사이트’의 프리미엄 커피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커피 테이스팅 클래스와 플라워 클래스, 유명 작가 및 감독 초청 토크 콘서트, 시즌에 맞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등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역 문화 명소로 거듭날 계획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금융서비스와 문화 콘텐츠가 만난 컬처뱅크는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롭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