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보험사들의 보험료율 산정 구조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참석한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즉시연금 등의 사태를 보면 보험사들이 민원인에게 소송을 제기해서 민원 무력화시키는 행태가 팽배해 있다”며 “보험사가 소비자에게 소송걸기위해 쓴 돈 500억원이 넘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험료 산정에 법무비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해당 비용은 다른 소비자의 보험료에 가산된다”며 “결국 내 돈으로 보험사의 소송비용을 지급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제 의원은 “보험사의 약관과 가입설계서, 산출계산서 등이 다 따로 놀고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소비자가 권리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며 “보험료율 산정 구조를 재점검하는 등 소비자들의 권리를 제대로 찾아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보험사들과 관련된 내부 통제제도와 소비자 정보제공을 의무화하는 등의 조치를 추진 중”이라며 “법무비용을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행위도 정리해 줄어들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산정과 관련해 야당과 금융감독원이 의견 대립을 보이고 있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김용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때문에 시중은행들의 조달금리가 인상되고 그로 인한 변동금리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인상될 때 어떠한 경우에도 법의 테두리 밖에서 금감원이 은행들을 강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출금리 산정에 개입하는 것은 일종의 시장교란 행위”라며 “향후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이와 관련 “대출금리가 인상될 경우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취약차주의 부담 증가가 은행의 건정성에 바람직한 것인지에 대한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TF를 구성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지도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태 의원은 이에 대해 “매우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이 민간 금융회사의 경영에 과도하게 개입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태옥 무소속 의원은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이 민간 기업의 주식 한 주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법적 근거도 없이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일례로 금융권 채용비리에 대해 금감원이 조사를 진행하는데 채용비리 근절에는 절대 동의하지만 해당 업무는 검찰 등에 넘겨야 하는 일”이라며 “채용모범 기준 마련도 노동과제지 금감원의 업무 소관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심지어 은행들이 자신의 지점을 폐쇄하는 것에도 절차를 만들어 간섭하고 있다”며 “지점 폐쇄 등은 각 회사가 수익성 등을 따져서 자체적으로 판단하는 것이지 국가 기관이 절차에 신경쓸 문제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 분야가 특성상 전문성을 지니다보니 감시·감독을 위한 기관을 따로 설치해 운영 중인 것”이라며 “과도한 개입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앞으로도 의원님 뜻을 존중하겠지만 소비자 보호, 시장 건정성 침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자율적 방법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가 최근 글로벌 증시급락 등 시장불안에 차분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경제 동향과 전망 등을 살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한국의 대내외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리스크요인을 사전에 충분히 점검하고 대비하면 외부 충격이 와도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외국인 채권자금 중 상당부분을 공공부문 투자자가 갖고 있으며 아직 내외금리 차와 스와프 레이트를 고려한 차익거래 유인이 있다”며 “외국인 채권자금의 급격한 유출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프로그램 매매나 패시브 펀드 등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 등을 철저히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국내외 시장을 철저히 분석하고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신중하게 모니터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2018년 국정감사에서 MG손해보험 편법인수 논란이 재점화됐다. 11일 서울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김동진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MG손보지부장을 참고인으로 요청해 질의를 진행했다. 추 의원은 김 지부장에게 MG손해보험의 주인에 대해 질문했고 김 지부장은 “99.9%를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가지고 있는데 중앙회가 법적으로는 주인이 아니라고 하니 답답할 따름이다”고 답했다. 이에 추 의원은 “MG손해보험이 인수 5년만에 부실기관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여있다”며 “자베즈파트너스를 세워서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MG손해보험을 인수했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밀인데 새마을금고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G손보는 자베즈제2호유한회사가 93.93%, 새마을금고중앙회가 6.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중앙회는 자베즈 2호 유한회사의 주요 재무적 투자자기 때문에 사실상 MG손보의 대주주는 새마을금고 중앙회라는 주장이다. 보험업법상 비금융주력자는 부채비율이 300%를 넘으면 손해보험사의 최대주주가 될 수 없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무려 2055%에 달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정무위원장)이 성역 없는 국정감사 진행을 강조하고 나섰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를 진행하던 민 의원은 “평소 국정감사에는 성역이 없다는 원칙을 가지고 있다”며 “때문에 과거 제 의원실에서 일했던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증인 채택에 기꺼이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껏 유례없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국정감사 과정에서 누구의 비리라도 다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국정감사에는 과거 민병두 의원실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했던 노태석 금융위원회 금융위 정책전문관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증인으로 신청한 노 전문관은 국정감사에 참석해 김 의원이 제기한 각종 의혹들을 적극 해명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주식거래 시간 단축과 관련해 종합적인 고려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정 이사장은 주식 거래시간 원상복구에 대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증권업계 근로자와 함께 투자자 등 시장 참여자의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앞서 김 의원은 “주 52시간 제도가 시행됐지만 여전히 증권 노동자의 53.2%가 오후 6시 이후에 퇴근을 하고 있고 70%는 시간 외 수당도 못받고 있다”며 “주식거래 시간 원상복구를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정 이사장은 “거래시간 연장이 시행된지 2년밖에 되지 않았다”며 “시간을 두고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소는 지난 2016년 8월 주식거래 시간을 ‘오전 9시~오후 3시’에서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으로 연장한 바 있다. 정 이사장은 “증권업계 근로자의 업무부담 완화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장 종료 후 종가 정보 분배시간 단축 등을 업계, 금융위와 논의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거래소의 11개 상장기업 폐지 결정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은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상장폐지 결정은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38조를 위반했다”며 “절차적으로 하자가 있기 때문에 해당 상장폐지 결정은 무효다”고 주장했다. 거래소는 지난달 27일 11개 코스닥 상장사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해당 건(감사의견 거절)은 코스닥 상장규정 제38조 제2항에 따라 시장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확정해야 하지만 거래소는 하위 규정인 시행세칙에 의거해 상장폐지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의결로 끝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은 “감사의견 비적정 기업은 형식적으로 즉시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며 “형식적 상장폐지의 경우 기업 심사위원회 의결로 처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거래소가 상장폐지에 대한 시행세칙을 간소화했고 개정된 사실을 투자자에게 예고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정 이사장은 “시행세칙 개정안은 일반적으로 사전에 예고하지 않는다”며 “절차적 하자는 없다”고 답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현 국내 경제 상황을 두고 야당 의원과 금융위원회가 서로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미·중 간 무역 전쟁과 금리 상승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항상 정부는 한국경제의 펀더멘탈이 좋기 때문에 괜찮다는 답변만 하고 있지만 이 것이 사실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전 세계 경제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지만 한국 경제만 역주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고용지표가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지만 성장률은 정책 성장률과 비슷하게 가고 있다”며 “거시적 입장에서 보면 좋지않다고만 말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 의원은 또 한 번 “IMF 전에도 정부는 그렇게 대답했다”며 “위기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적어도 금융위원장 수준에서는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고 최 위원장은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판단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외환 유출과 그로 인한 은행건전성 위험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칫 금융위기로 발전할 우려가 있는데 정부 차원의 시나리오 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정무위원회 소속 여당의원의 보좌관 출신 인사가 금융위원회에 채용된 것에 대한 ‘낙하산 인사’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민병두 의원실에서 일하던 보좌관이 금융위원회 정책전문관으로 특별 채용됐다”며 “입법부와 행정부의 견제 역할을 염두에 두지 않은 인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해당 채용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금융관련 전문지식을 보유한 점 등을 고려해 채용했다”며 “채용 절차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법령에 근거에 채용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의원이 “당시 경쟁률이 7대 1인데 여당의원 출신 인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나머지 후보들은 들러리로 세운 것 아닌가”고 의혹을 제기하자 최 위원장은 “내정하고 채용을 진행한 것은 절대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 의원은 “채점표를 확인한 결과 대학교 초빙교수, 연구원 등의 경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겸직 미신고는 국회에서는 징계 대상인데 금융위에서는 가점 대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심지어 비서관으로 있으면서 교수라는 신분으로 금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전국은행연합회가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은 “연간 은행들로부터 203억원의 자금을 받는 은행연합회가 그 중 103억원을 인건비로 사용하고 있다”며 “복리후생비와 업무추진비 등으로 사용되는 금액은 4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업무를 위해 사용되는 연구용역비는 10억원에 불과하다”며 “연합회가 은행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은행연합회를 위해 은행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은행연합회장의 연봉은 7억4500만원에 달하고 직원들의 평균연봉도 시중은행 평균 8400만원보다 높은 9000만원 수준”이라며 “시중은행들은 감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회의 정직원들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연합회에 대한 감독권한은 있지만 금액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확인할 방도가 없다”며 “대게 다른 은행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회장과 직원들의 급여를 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2017년 금융위의 감사 결과 차량운영의 적절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최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참석한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한미 금리 역전을 이대로 놔두면 자본유출의 우려가 있고 기준금리를 올리면 가계부채 부담이 가중된다”며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인상을 시사했는데 금융위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금리 역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된 부분은 전적으로 한국은행이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이 “많은 전문가들이 11월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데 가계부채로 인한 줄도산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라고 질의했고, 최 위원장은 “지난해에 비해 가계부채 증가세가 안정되고 있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추가적으로 안정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연체 가산금리 인하 등 취약차주에 대한 정책들을 실효성있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다소 막연한 대책이다”며 “구체적으로 대책을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무위원회 대회의실에서 금융위원회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가 열렸다. 이날 감사에서는 금융권 낙하산 인사, MG손해보험 편법인수, 주식거래 시간 연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신한금융이 안도의 한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양철한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1일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의 직책과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에 비춰볼 때 도망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조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조 회장은 과거 신한은행장 재직 당시 이 모 전 신한은행 인사부장의 최종 결재권자로서 신입행원 특혜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인사부장은 현재 채용비리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 등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수년 동안 임원 자녀 등을 신입행원으로 특혜 채용하고 남녀 합격자 비율을 3대 1로 맞추기 위해 면접점수를 조작하는 등의 채용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으나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거나 불구속 상태로 기소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신한금융은 여전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조 회장의 채용비리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향후 양측의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법원 측에서는 영장심사 과정에서 “피의자와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반도체 수출 호조 속에 경상수지 흑자가 이어졌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8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8월 경상수지는 8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2012년 3월부터 계속된 사상 최장 흑자 기록을 78개월로 늘렸다. 흑자 규모는 전월(87억6000만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상품수지는 112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세계 교역 증가세, 석유제품·화학제품 등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상품 수출이 53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다. 상품수입도 9.2% 늘어난 420억3000만달러였다. 서비스수지는 21억1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는 올해 5월(20억9000만 달러) 이후 가장 작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여행수지가 15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휴가철을 맞은 해외여행객 증가때문이다.적자 규모는 작년 8월(14억1000만달러 적자)보다 확대돼 올해 1월(21억6000만달러) 이후 최대다. 중국인·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며 여행수입이 14억달러로 올해 4월(14억3000만달러) 이후 최대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심성훈 케이뱅크 은행장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일정을 하루 앞두고 증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10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국감을 진행하던 중 전체회의를 열고 ‘증인 철회·변경 및 출석요구일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심 행장과 윤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던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의전략을 수정해 증인요청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제 의원은 두 대표에게 중금리 대출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영업행태에 대한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윤경 의원실은 인터넷전문은행과 관련된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은행권 전반에 해당하는 문제점을 발견했고 인터넷전문은행의 대표가 아닌 금융위원장에게 질의하기로 결정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KB국민은행이 10일 부동산 세금정보 제공 업체 ㈜아티웰스와 협력해 ‘9.13 부동산 대책’ 개편 전·후의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에 따르면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가 주택과 다주택 보유자가 내년에 부담해야 할 종부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반면 세부담액을 계산하는 과정은 다소 복잡해 많은 이들이 추가 부담액 규모를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국민은행은 이러한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시행, ‘부동산 Liiv ON’ 고객들에게 무료로 간편 계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동산 세금 계산 서비스는 PC웹사이트 또는 리브온 모바일 앱에서 로그인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주소와 보유기간 등을 입력하면 올해 재산세, 종부세 기 납부액과 내년도 예상 금액을 비교·분석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고객에게 적시에 업데이트된 부동산 관련 세금계산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올해 시범 사업 중인 소상공인 대상 풍수해보험 가입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행정안전위원회)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2개 시·군·구(시범사업 대상)의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대상 50만1758개소 중 8월 말 기준 보험에 가입한 곳은 128개소에 불과하다. 가입률은 0.03% 수준이다. 22개 시군구 중 서울 마포구와 부산 영도구, 대구 남구, 세종시 등 8곳은 단 한 개소도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 풍수해보험은 행정안전부가 관장하고 5개 민영사(DB손해보험, 현대해상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NH농협손해보험)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이다.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하기 때문에 가입자들은 저렴한 보험료로 지진, 태풍, 호우, 대설 등의 풍수해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주택에 대한 풍수해보험도 지역별로 가입률에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전국 주택 풍수해 가입률은 24.9%로 서울과 부산, 경남, 경북, 충남, 충북, 대구, 인천 등 8개 광역지자체는 평균 가입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울산의 경우 가입대상가구 1만7892가구보다 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우리카드와 우리카드 노동조합이 10일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노사는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우리카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환 작업은 내년 1월 정규직 채용에 준하는 과정을 거친 후 이뤄지며 규모는 180명 수준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리카드는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를 위해 특성화고 인재채용을 포함, 하반기에 100여명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다. 사무직군 40명은 이미 채용을 완료했으며 우리은행 그룹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하는 신규 채용도 진행 중이다. 주 52시간 근무제도 내달부터 조기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PC사용 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 근무를 대비한 대체 휴일제도도 마련한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모회사인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조직에 대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카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