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1개 손보가사 지난 상반기동안 기록한 자동차보험 판매실적은 8조4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1000억원(1.2%) 감소한 수치다. 보험사 간의 보험료 인하경쟁 심화와차량 등록대수 증가세 둔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4대 손보사(삼성, 현대, DB, KB)의 시장 점유율은 80.5%를 기록했다. 2016년 상반기(79%)와 지난해 상반기(80.2%)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손해액을 경과보험료로 나눈 손해율은 지난해보다 3.9%p 상승한 81.7%를 기록했다. 1분기에 강설과 한파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82.6%까지 높아졌으나 2분기 들어 80.7%로 개선되며 안정세로 접어들었다. 사업비율은 인터넷 가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7%p 개선된 18.5%를 기록했다. 영업손익은 116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손실은 483억원에 달했으나 2분기에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367억원 영업이익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금감원은 “최근 자동차보험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케이뱅크가 오는 29일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인터넷전문은행 컨퍼런스’에 한국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대만 금융당국(FSC)이 아시아권 인터넷전문은행들의 비대면 계좌개설, 본인인증 시스템, 제휴 사업시스템 구축 등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주최하는 행사다. 케이뱅크는 대만 FSC의 요청으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대만 FSC는 케이뱅크의 통신사 빅데이터 활용 사업 전략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텐센트가 설립한 ‘위뱅크’가, 일본에서는 ‘은행연합회’가 참석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컨퍼런스에서 ▲영상통화 기반 인증 등 비대면 본인 인증시스템 ▲통신사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 운영 사례 ▲신분증 진위확인 솔루션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신분확인 솔루션과 정보기술(IT) 패키지 판매 등 글로벌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고위공무원 승진 ▲금융혁신기획단장권대영(現 금융위원회)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김낙회 한국M&A협회 이사장(전 관세청장)이 국내기업 간 거래에만 한정돼 있는 M&A조세지원을 국경간 M&A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열린 ‘M&A 조세특별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석한 김 이사장은 “국내 기업의 M&A 중 외국 기업과 진행하는 국경간 M&A의 비율이 30%를 넘을 정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외 기업 간 M&A가 보다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현재 국내기업에게만 적용되는 조세지원제도들을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가간 과세제도 조정 문제와 상법 개정 등을 일괄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세법에서부터 점진적으로 개선해 확대시키면 M&A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김 이사장이 발표한 ‘M&A 세제 현황과 발전 방향’에 따르면 장기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경제 상황에서 M&A는 ▲핵심역량강화 ▲미래선도기술 확보 ▲융복합 시장 진출 ▲인재확보 등의 가치를 지닌 주요 성장 수단이다. 현행 관련 세제 역시 기업이 M&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걸림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오는 20일 소상공인과중소기업 고객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한 성공 두드림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의 대출 대상은 사업개시일부터 1년이 경과된 모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고객이다. 신용등급과 업종제한 기준을 해제해 기존 상품보다 대출 대상자를 대폭 확대했다. 담보자산의 종류별 차등을 통해 담보인정비율을 최대 55%까지 높였으며 재고자산 담보 인정 범위도 원재료에서 반제품, 완제품으로 확대했다. 향후 신한은행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담보물의 위치정보 및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담보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담보관리의 실효성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담보관리 전담팀도 신설해 전문적인 담보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2020년까지 동산담보대출을 현행 대비 최대 15배 수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600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이번 ‘신한 성공 두드림동산담보대출’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자금이 필요한 곳에 적시 자금을 공급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생산적 금융의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9일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번 취업박람회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후원으로 열리며 총 59개 금융기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14개 은행이 참여하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KB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 9개사가 부스를 운영한다. 생명보험업계에서도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5개사가, 손해보험업계에서는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10개사가 참여한다. 예금보험공사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자산관리공사, 한국거래소 등 금융공기업 10곳도 함께 자리할 예정이다. 이들 금융사들은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채용상담과 면접 등을 진행한다. 특히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한국성장금융은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우수 면접자들에게 하반기 공채 1차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수면접자 비율은 현장 면접자의 3분의 1이다. 현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장기간 노동 문제 해소를 위한 사측의 추가 채용을 촉구하고 나섰다. 금융노조는 9일 서울 중구 투쟁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노동자들의 선도적 투쟁을 통해 지난 2004년 주 40시간 노동제를 도입했으나 아직까지 금융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며 “초과 노동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33개 금융기관에서 2만9000명의 인원을 추가로 채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에 따르면 현재 조합원들의 평균 주 근로시간은 52.4시간에 달하며 2명 중 1명 꼴로 매일 야근을 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주 52시간 상한제 조기도입과 중식 시간 동시사용, 출퇴근기록 의무화 등의 요구는 장시간 노동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금융노조는 산별교섭에서 ▲국책금융기관의 노동 3권 보장 ▲2년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개선 ▲노동이사제 도입 ▲저임금군,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고 있지 않다. 금융노조는 이달 지역별 순회집회를 개최한 후 내달 중 전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7일 금융노조가 33개 지부의 10만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달 전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지난해 동월 대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위원회가발표한 ‘7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 전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규모는 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9조5000억원)보다 4조원(42.11%) 줄어든 수치다. 은행권의 증가규모는 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6조7000억원) 대비 1조9000억원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3조1000억원을 기록했으며 기타대출이 1조7000억원 증가했다.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1조7000억원, 1000억원 증가폭이 축소됐다. 제 2금융권은 8000억원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월(2조8000억원) 대비 71.43% 줄어들었다. 기타대출이 1조원 증가했고 주담대는 2000억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보험(5000억원)과 저축은행(3000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5000억원)의 가계대출이 조금씩 늘어났고 상호금융의 가계대출이 5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7월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39조1000억원이다. 지난해 동기(49조6000억원) 보다 10조5000억원 줄어들었다. 제 2금융권은 19조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이 최근 새롭게 기승을 부리고 있는 ‘금감원 사칭 이메일 피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금감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에 금감원을 사칭한 ‘유사수신행위 위반 통보’ 이메일 신고·상담이 다수 접수되고 있다. 해당 이메일은 수신자에게 ‘유사수신행위법’ 위반 및 사기 고발 사건과 관련해 금감원의 조사대상이 됐음을 통지하고 조사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주민등록증과 은행 통장을 준비해 금감원(불법금융대응단)에 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메일 발신자는 수신자의 성명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등의 개인정보를 모두 알고 있다. 지난 6일부터 8일까치 총 8건의 신고와 상담이 접수됐으며 악성코드 감염 우려와 보이스피싱 등 2차 범죄 가능성이 있어 금융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해당 이메일을 받을 경우 절대 메일을 열거나 첨부파일을 실행·다운로드해서는 안 된다. 악성코드 감염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보호나라 홈페이지나 118상담센터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신분증과 통장, 현금카드 요구에도 절대 응하면 안 되고 신분증을 제공한 경우에는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의 ‘신분증분실등록·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9일 ATM에서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는 ‘ATM 간편 카드신청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은행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365일 영업점 방문없이 ATM을 통해 신용카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ATM 화면에 휴대폰 번호만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은행 거래가 없는 고객은 휴대폰 번호 입력 후 모바일 웹에서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신한은행은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말까지 연회비 전액(최대 3만원)을 마이 신한 포인트로 적립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한카드 최초 신규, 유효기간 만료 후 신규, 탈회 후 3개월 경과 고객 중 ATM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한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은행은 “더 똑똑한 ATM으로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TM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지난 5월 104년만에 서울시금고 운영 은행이 변경됐다. 기존에 서울시금고를 운영해왔던 우리은행은 2조원 규모의 2금고 운영자로 선정됐고 32조원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는 1금고는 신한은행이 맡게 됐다. 104년만의 사업자 교체보다 더욱 화제가 된 것은 입찰 과정에서 제시된 출연금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서울시금고 사업제안서에 1금고 3050억원, 2금고 1200억원, 총 4250억원의 출연금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지난 4년간 우리은행이 서울시금고를 운영하며 출연했던 1400억원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1금고만 따져봤을 때도 4년 동안 출연금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 KB국민은행 역시 1금고와 2금고에 각각 2400억원, 600억원의 대규모 출연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연금의 과도한 상승은 출혈경쟁 논란으로 이어졌다. 32조원에 달하는 금고 규모와 수익성, 상징성 등을 고려해 봐도 출연금 규모가 과도하게 많다는 비판이다. 기관영업을 위한 은행들의 출혈 경쟁은 과거 경찰공무원 대출(참수리 대출) 사업권, 국민연금 주거래은행 경쟁 등에서 수차례 지적돼온 사안이다. 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기관영업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약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인천시금고 사업자 경쟁이 시작됐다. 8일 인천시는 인천시청 중회의실에서 금고 지정 공개경쟁 제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인천시금고는 제 1금고와 2금고로 나눠져 있다. 제 1금고는 일반회계와 공기업특별회계·기금을 취급하며 제 2금고는 기타특별회계를 다룬다. 지난 2007년 이후 1금고는 줄곧 신한은행이 운영을 해왔으며 2금고는 NH농협은행이 맡아왔다. 올해 본예산 기준 1금고는 8조1000억원, 2금고는 1조4000억원 규모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시금고 운영기관 신청 자격과 금고 지정 평가 항목, 배점 기준, 제안서 작성방법 등이 안내됐으며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등 금융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 후 금고지정심의위원회 심의, 평가를 거쳐 9월 중에 차기 금고 사업자를 지정·공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모든 금융기관이 공정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한국 모바일 결제 개발 기업 ‘페이링크코리아’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과 그에 따른 시장 변화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6일 페이링크 코리아는 양국 총리가 참석한 ‘한-탄자니아 비즈니스 포럼’의 성과로 탄자니아국영통신사(TTCL)와 모바일 결제부문 상호협력(MOU)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TTCL 측은 현재 추진 중인 ‘T-Pesa Cashless’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페이링크코리아를 선정했고 페이링크코리아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 운영파트너로서 탄자니아의 공과금, 공공요금 ,세금납부 시스템 구축운영, 대중교통카드 도입, 공무원 공공지출카드 발급·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총 계약 금액은 1180만달러(약 135억원)에 달한다. 페이링크코리아의 이번 진출은 사업 규모보다 탄자니아 국가의 세원투명성 증대 측면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탄자니아는 국민의 75%가 모바일을 이용하고 GDP의 47%가 모바일로 거래되는 등 넓은 모바일 저변이 갖춰져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고객들의 모바일머니 사용 패턴이 현금 입출금과 송금 등에 국한 돼있다는 게 문제다. 물품구매 역시 대부분 인근 모바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금융감독원이 9일부터 ‘내 계좌 한눈에’ 조회 서비스를 저축은행까지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내 계좌 한눈에’는 자신의 금융계좌, 보험가입·대출, 카드발급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1758만건의 조회가 이뤄졌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저축은행 미사용계좌(1년 이상)는 총 380만2480개에 달한다. 총 잔액은 1480억5000만원이다. 이중 100만원 이상의 고액 계좌가 1207억원(81.5%)으로 잔액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계좌수 기준으로는 100만원 미만 계좌가 97.9%(372만개)를 차지하고 있다. 금감원은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확대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효율적 자산관리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사전 차단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에서 ‘내 계좌 한눈에’ 메뉴를 선택하거나 모바일 전용앱에 로그인해 ‘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을 선택하면 계좌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에서 가입한 수시입출금, 정기 예‧적금 상품의 잔액 등 수신계좌 정보가 요약정보와 상세정보로 구분해 제공된다. 또한 금감원과 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신한은행이 지난 7일 서울 중구 KT 사옥에서 KT와 블록체인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지역상품권 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과 관련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을, 신한은행은 블록체인 플랫폼 활용 금융서비스 제공과 플랫폼 내 결제 및 정산 시스템을 담당하기로 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블록체인을 디지털 뱅킹의 핵심 기술로 인식하고 은행권 최초로 디지털전략본부 내 블록체인Lab을 신설해 해외송금과 무역금융, 그룹사 내 통합 인증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KT 역시 지난 2015년부터 블록체인 전담조직을 운영해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을 상용망에 적용한 ‘KT 네트워크 블록체인’을 개발하는 등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금융과 ICT간 융합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준 KT 플랫폼서비스 기획담당 상무는 “이번 제휴를 통해 KT 블록체인 플랫폼을 금융 분야에 적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어제(7일)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했던 은산분리 규제 완화와 관련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 원내대표는 “여야3당은 어제 ‘민생경제법안TF’ 합의를 통해 규제 혁신, 민생경제 법안에 일부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민주당은 여야 합의에 따라 8월 안에 인터넷은행 규제 혁신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예외적으로 완화하는 것에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뤘다”며 “규제혁신은 혁신 성장의 속도를 내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각종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절대 큰 틀의 은산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며 ‘대주주의 사금고화’가 되지 않도록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가 어제 발표한 ‘전기요금 경감대책’과 관련해서는 “야당과 일부 언론이 탈원전 정책 기조에 대해 트집잡기를 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흠집 내기 공세는 그만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하나금융그룹이 7일 오후 명동 사옥에서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출범식을 가지고 소비자중심 경영문화를 확립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정례화를 통해 고객 관점의 채널별 불편사항, 불합리한 관행 등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또한 관련 제도와 프로세스, 시스템 등을 개선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손님불편제거위원회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위원장직을 수행하고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저축은행, 하나금융티아이 등 그룹 내 주요 관계사 CEO가 직접 위원으로 참여한다. 그룹차원의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이외에 하위 조직으로 관계사별 손님불편제거위원회도 매월 개최할 계획이다. 관계사별 손님불편제거위원회는 각 사의 CEO가 위원장을 맡는다. 관계사별 우수사례 및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함으로써 소비자중심 경영문화를 그룹 전체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함영주 손님불편제거위원회 위원장(KEB하나은행장)은 “손님은 하나금융그룹의 존재 이유며 변화의 나침반이자 가치판단의 최종의사결정권자”라며 “손님에게 더욱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손님불편제거위원회가 중추적인 역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2017 회계연도’ 감사보고서 중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가 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장법인 2155개사의 감사보고서(2017 회계연도) 중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의 수는 2123개사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상장사 중 98.5%에 해당하는 수치다. 적정 감사의견의 비율은 전기(99%) 대비 소폭 하락했다. 나머지 32개사는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전기 대비 11개사 증가한 수치다. 32개사 중 25곳은 의견거절에, 7곳은 한정의견에 해당한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이 21개사를 기록했으며 코넥스시장으7개사, 유가증권시장이 4개사로 나타났다. 비적정의견 사유(중복가능)로는 감사범위제한(26사)이 가장 많았으며 계속기업 불확실성(13사), 회계기준 위반(2사)이 그 뒤를 이었다. 자산규모별로는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법인은 모두 적정의견을 받았으며 자산규모가 작을수록 적정의견 비율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00억원~2조원은 2개사가 비적정의견을 받았고 1000~5000억원은 11개사, 1000억원 미만은 19개사로 점차 늘어났다. 1000억원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일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인터넷전문은행 규제혁신 현장 방문행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은산분리는 우리 금융의 기본원칙이지만 지금의 제도가 신산업 성장을 억제한다면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은산분리라는 대원칙을 지키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이 운신할 수 있는 폭을 넓혀줘야 한다”며 “인터넷전문은행에 한정해 혁신 IT기업이 자본과 기술투자를 확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서는 “대주주의 자격을 제한하고 대주주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등의 보완장치가 함께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IT기업의 인터넷전문은행 참여가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기술융합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새로운 금융상품과 금융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 나아가 국민의 금융편익을 확대하고 IT, R&D, 핀테크 등 연관 산업의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인터넷전문은행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과 산업발전을 지원하는 금융, 독자적인 부가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최근 금융당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규제 완화 추진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제기했다. 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은산분리 규제 완화의 문제점 진단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전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 규제 완화 주장의 문제점’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전 교수는 “대선 당시 문재인정부는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해 현행법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었다”며 “은산분리 원칙을 고수해왔던 정부가 최근 들어 갑자기 입장을 전환한 것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은산분리 완화의 목적들은 논리적으로 설득력이 부족하다. 우선 4차산업혁명 활성화 측면에서 은산분리는 빅데이터 활용, 블록체인 기술 등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이미 기존 은행권에서도 적극적으로 개발 중인 것들이다. 또한 케이뱅크의 고용인원이 300명 수준에 그치는 등 고용 촉진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란주장이다. 전 교수는 "파급효과로 인한 고용 증대 역시 막연한 기대에 불과하며 중금리대출 활성화 기능도 지난 1년의 영업 결과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전